'아내의 맛' 나경원 "남편 흉 봤더니 불화설..당대표가 이혼설 묻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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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흉을 보고 그랬더니 불화설이 돌더라."
나경원 전 의원(59)이 남편 김재호 판사(59)와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인 김재호와 다운증후군 딸을 최초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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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흉을 보고 그랬더니 불화설이 돌더라.”
나경원 전 의원(59)이 남편 김재호 판사(59)와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인 김재호와 다운증후군 딸을 최초 공개했다. 여성 정치인이 아닌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나 전 의원은 동갑내기 남편 김재호 판사와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연애를 했다며 “대학교 1학년 때는 각자 사귀었고, 2학년 올라가면서부터 만났다. 같은 동네에 살아서 버스를 같이 타고 다니고 그랬다”고 연애 스토리를 밝혔다.
또, “안 싸우는 부부가 있느냐”고 언급하며 당 대변인이 된 후 이혼설에 휩싸인 일화를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초선 때 남편 흉도 보고 그랬더니 불화설이 돌더라. 2년 차에는 별거설이 돌더라. 그때 당대표가 불러 이혼이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4년 차가 되니 전직 의장님이 ‘이혼을 했다며?’ 물으시더라. 그런데 아직까지 잘 살고 있다”고 웃으며 지난 일을 돌아봤다.
나 전 의원은 “교장이 내게 ‘꿈 깨’라며 ‘장애 아이를 가르친다고 보통 애들처럼 되는 줄 아냐’고 물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모욕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땅에 수 많은 장애아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우리 아이가 늦은데 아이들에게 기회를 줘서 역할을 잘하면 사회에 보탬도 될 것이다.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딸) 유나가 시집가고 싶어 한다. 부산에 있는 애를 좋아하더라. 딸이 올해 29살인데 그래서 이것도 해봐라, 저것도 해봐라 시켜본다”고 엄마 미소를 지었다.
‘아내의 맛’ 출연 역시 "남편이 싫다고 하는 걸 딸이 해보자고 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방송 말미 “우리 유나가 예쁘게 나와서 좋다. 또 불러주시면 영광일 것”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아내의 맛'은 닐슨코리아 집계 11.4%(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15.4%을 기록했다.
happy@mk.co.kr
사진 ㅣTV조선 ‘아내의 맛’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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