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안가리는 손흥민의 맹폭.. 어느새 전대회 득점 달성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왼쪽 두번째)이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전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팀의 두번째 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시즌 개막 4개월여 만에 팀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왼쪽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백미는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탕귀 은돔벨레의 침투패스를 골키퍼와의 1대1 기회로 만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찌르는 깔끔한 마무리였다.

손흥민은 이 득점으로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시즌 16호골이자 개인 통산 유럽 무대 150호골을 올리는 위업도 남겼다. 리즈전 득점을 통해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 뒤 곧바로 대기록을 하나 더 남겼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골을 터트린 선수도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12골)와 유로파리그 예선(1골) 및 본선 조별예선(2골)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아직 카라바오컵에서는 골 소식이 없었다.

이날 득점을 신고하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이 현재까지 나선 모든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한 세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팀동료 해리 케인과 가레스 베일이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카라바오컵에서 한번씩 득점을 성공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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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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