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는 韓 'B2B SaaS' 시장, 유망 기업은 어디?
6일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B2B SaaS 시장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39%를 기록, 지난해 1000억달러(약 119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북미 시장에선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의 80%가 B2B SaaS 기업일 정도로 유망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B2B SaaS 기업들이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문 스타트업이 본격적으로 해당 분야에 진출하며,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채널코퍼레이션이 운영하고 있는 ‘채널톡’은 2017년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3년 만에 국내 3만 7000여 곳, 글로벌 22개국에서 채택될 만큼 높은 성과를 입증하면서 국내 B2B SaaS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력과 비용이 충분치 않은 1인 사업자 또는 스타트업, 중소기업에게 기본 채팅 상담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채널톡을 통해 초기 시장 반응을 살피고, 효과적인 세일즈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채팅 상담은 전화나 이메일 상담에 비해 즉각적이고 세밀한 고객 응대가 가능하고, 동시에 다수의 고객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및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상담을 통해 파악한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한 업무용 협업메신저 ‘팀메신저’ 기능도 지원한다. '팀메신저'는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고객 의견을 빠르게 관련 부서 및 담당자에게 공유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신속한 피드백으로 고객 만족도를 배가 시킬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여성 구두 쇼핑몰 ‘쓰담슈즈’와 코스메틱 브랜드 ‘아멜리’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1인 사업자도 고객관계관리 마케팅(CRM)을 실현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마크비전이 탄생하기 전까지는 다수의 기업 담당자들이 일일이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위조상품을 적발하고 제거하는 작업을 수행해 왔던 것이 현실이다. 이들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온 만큼 시간과 비용이 적지 않게 소요되는 고충이 있었다.
마크비전의 솔루션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막대한 인적 리소스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동시에, 위조상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예방도 가능하다. 현재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및 북미 지역 10개 국가 20여개 이커머스 사이트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100여개 이커머스 사이트에서의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보안을 책임져 주는 B2B SaaS 기업도 있다. 엑소스피어랩스는 중소기업을 위한 중앙관리형 기업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현재 800여개 기업, 3만여 임직원이 엑소스피어랩스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기존 보안 솔루션들은 중견기업과 대기업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가격부담이 상당해 중소기업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좁았다.
엑소스피어랩스의 PC보안서비스 ‘엑소 올디펜더’는 사이버 공격방어, 내부정보보호, 데이터유실에 대한 보안 대책을 합리적 조건 하에 하나의 서비스로 완성 가능하다. 중앙관리기능이 무료로 제공되는 것은 물론 라이선스 관리, 설치 및 배포관리, 정책 및 예외설정 등이 간편한 점이 돋보인다. 사용자 PC에는 에이전트 한 개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보안 프로세스간 충돌과 같은 문제도 발생하지 않아 안정화에 대한 부분도 해결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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