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FA 첫 계약' 그로스먼, 디트로이트와 2년 1,000만 달러 계약

김동윤 2021. 1. 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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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유독 움직임이 없었던 2020-21 외야 FA 시장의 물꼬를 텄다.

6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로비 그로스먼(31)이 디트로이트와 2년 1,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해마다 50만 달러의 인센티브도 포함돼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린 이번 오프시즌에서 외야수 FA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그로스먼의 계약은 이번 2020-21 오프시즌 FA 외야수의 첫 다년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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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유독 움직임이 없었던 2020-21 외야 FA 시장의 물꼬를 텄다.

6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로비 그로스먼(31)이 디트로이트와 2년 1,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해마다 50만 달러의 인센티브도 포함돼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린 이번 오프시즌에서 외야수 FA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덧붙였다.

2008년 6라운드로 피츠버그에 드래프트 된 그로스먼은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다. 이후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쳐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통산 726경기에 나와 596안타 50홈런 254타점, 타율 0.252, OPS 0.730을 기록했고, 커리어하이 시즌은 박병호와 함께 뛰었던 2016년이다.

박병호와 그로스먼 모두 2016년이 미네소타에서의 첫해였고, 각각 본 포지션은 1루수와 코너 외야수였지만 지명타자 포지션을 공유했다. 그로스먼은 그해 99경기에 나와 11홈런 37타점, 타율 0.280, OPS 0.828로 최고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이후 지명타자로 전업했음에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해 두 번의 FA에서 오클랜드와 1년 계약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그러던 지난해 51경기 8홈런 23타점, 타율 0.241, OPS 0.826으로 2016년의 모습을 재현했고, 처음으로 다년 계약을 맺게 됐다.

그로스먼의 계약은 이번 2020-21 오프시즌 FA 외야수의 첫 다년계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이유로 구단들이 지갑을 닫았고, 이번 FA 시장에서 외야수들에게 유독 냉정했다.

하지만 그로스먼의 계약으로 차츰 추가 계약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다른 FA 외야수들에게도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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