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씨름인' 황경수, 제43대 대한씨름협회 회장 후보 1호로 등록 마쳐

이주상 2021. 1. 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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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씨름인' 황경수씨가 지난 5일 제43대 대한씨름협회 회장 후보 1호로 등록을 마쳤다.

황 후보는 "저의 인생은 씨름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라며 "오늘의 저를 있게 해준 고마운 씨름에 보답하고 제가 경험한 지식 등 노하우를 실천하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황 후보는 씨름선수, 씨름지도자, 씨름행정가, 협회 임원을 두루 거치며 씨름보급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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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영원한 씨름인’ 황경수씨가 지난 5일 제43대 대한씨름협회 회장 후보 1호로 등록을 마쳤다.

황 후보는 “저의 인생은 씨름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라며 “오늘의 저를 있게 해준 고마운 씨름에 보답하고 제가 경험한 지식 등 노하우를 실천하기 위해 직접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씨름을 시작했고, 가장 전성기인 80년대에 감독을 역임했다.

황 후보는 씨름선수, 씨름지도자, 씨름행정가, 협회 임원을 두루 거치며 씨름보급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그는 “씨름발전과 보급, 씨름인들의 복지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마지막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우리의 전통씨름을 시대적 트랜드에 맞게 미래지향적으로 변화하고 개혁해야 한다” 며 “저는 ‘천하장사 제조기, 천하장사 배출 감독, 생활체육과 여자씨름의 대부, 씨름행정가 등 수많은 별명들이 있지만, 마지막까지 씨름을 위해 인생을 바친 ‘씨름바보 황경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씨름의 영광과 부활을 재현하고, 변화와 개혁을 위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씨름인들의 염원인 전용경기장과 박물관 및 상설 경기장을 건설,▲장기적으로 민속씨름을 부활 시키기 위해 민속씨름단 창단노력, ▲여자씨름 활성화를 통해 현재 전국체전 시범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채택, ▲시대에 앞서가는 씨름을 위해 유투뷰 방송 등 방송, 문화, 예술 콘텐츠 개발, ▲각급의 상황과 현안에 맞는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실업연맹과 대학연맹 및 초중고 연맹 창설을 약속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인 씨름 발전 방안 마련, 씨름인 중 국가 무형문화재인 인간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법 개정 등에 앞장설 것, 방탄소년단(BTS) 등 K-POP처럼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씨름의 세계화를 이루어 한류문화를 알리는데 힘쓸 것을 약속했다.

황 후보는 “평생을 씨름인으로서 몸을 바쳐온 사람으로서 고마운 씨름에 보답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여생을 씨름인들의 복지증진과 씨름의 발전을 위해 봉사와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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