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인정' 솔샤르, "클롭 말이 맞겠지..PK 개수 세는 데 시간 안 들여"

이승우 2021. 1. 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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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저격에 응수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심판의 판정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솔샤르 감독은 쿨하게 인정하며 클롭을 머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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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저격에 응수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심판의 판정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클롭 감독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사우스햄튼의 파울이 선언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맨유가 지난 2년간 받은 페널티킥이 내가 5년 반 동안 리버풀을 이끌면 받은 것보다 많다”라고 토로했다. 

후반 4분 지오르지니 바이날둠이 때린 슈팅이 잭 스티븐스의 팔에 맞았다. 하지만 안드레 마리너 주심은 그대로 코너킥을 선언했다. 이어 후반 34분엔 사디오 마네가 카일 워커-피터스에 밀려 넘어졌다. 

클롭 감독은 “우리 경기력에 대해 핑계를 대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무엇인가 리액션이 필요한 지금이다”라며 참을 만큼 참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클롭의 발언이 과하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역습 축구를 펼치는 맨유의 페널티킥 획득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클롭 감독의 말처럼 맨유가 압도적으로 많이 받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쿨하게 인정하며 클롭을 머쓱하게 했다. 솔샤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아마 클롭 감독의 말이 맞을 것”이라며 “우리가 리버풀보다 페널티킥을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그들이 페널티킥을 몇 개나 받았는지 세어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실제 맨유가 더 많은 페널티킥을 받은 것처럼 느껴진 것은 사실이다. ‘데일리메일’은 “클롭은 재임 중 30번의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솔샤르는 27개를 얻었다. 엄격히 말하면 클롭이 틀린 것”이라면서도 “평균을 내면 클롭은 7경기에 한 번, 솔샤르는 3경기에 한 번 페널티킥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우리 페널티킥이 몇 개인지 세어보고 싶다면 어쩔 수 없지만 우리는 거기에 시간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렇다고 솔샤르 감독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은 것은 아니다. 솔샤르 감독은 “다른 감독들이 왜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 물론 이런 것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마 심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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