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조수민 "아이들, 행복하게 웃을수 있는 세상 되길" 종영소감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펜트하우스’ 민설아 역 조수민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조수민은 소속사 어썸이엔티를 통해 “연기하면서 설아가 처한 상황 때문에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던 적이 많았다. 어딘가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설아와 같은 아이들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그동안 민설아를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조수민은 지난 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 내내 존재감을 발산, 첫 등장부터 건물에서 떨어지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헤라팰리스 아이들의 괴롭힘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과 눈빛으로 강인함을 표현함과 동시에 로건리(박은석 분)와의 과거 통화 장면에서는 무장 해제된 여동생의 여린 심성까지 입체적인 캐릭터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조수민은 미국으로 입양된 후 파양 당하는 민설아의 기구한 운명을 열연해 더욱 안타까움을 샀고, 주단태(엄기준 분), 천서진(김소연), 오윤희(유진), 심수련(이지아) 등 헤라팰리스 인물들과 엮이며 살아남기 위해 독해진 모습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극중 사망한 뒤에도 인물들의 회상을 통해 등장, 눈앞에 닥친 죽음에 대한 공포와 공허한 심경을 흔들리는 눈빛으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드라마 속 민설아의 존재는 방송 초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고 이 같은 반응은 조수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포털사이트 와 각종 커뮤니티 게시물들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운영하는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라코이)의 11월 1주 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선배 배우들을 제치고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무서운 저력을 보였다.
‘펜트하우스’를 통해 주눅들지 않는 강인함부터 슬픔, 분노까지 다양한 감정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차세대 믿보배’ 면모를 드러낸 조수민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조수민은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에서 강순애 역으로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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