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수입차 27만4859대 신규등록..12월에만 3만1419대 판매

박소현 2021. 1.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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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수입 승용차가 27만4859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해 12.3% 증가한 숫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3만1419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에 기록한 월간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 연중 최고치인 2만7436대보다도 14.5%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 같은 달보다도 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12월의 높은 판매량을 끝으로 2020년 수입차 등록 대수는 27만4859대에 달하며 수입차 시장에 불황이 없음을 증명했다.

2020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만6879대로 최고였다. 다음으로 BMW가 5만8393대, 아우디가 2만5513대로 2·3위에 오르며 일명 독일 3사의 저력을 보였다. 이어 폭스바겐 1만7615대, 볼보 1만2798대, 쉐보레 1만2455대, MINI 1만1245대가 순서대로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이 외에도 렉서스 8911대, 지프 8753대, 포르쉐 7779대, 포드 7069대, 토요타 6154대, 랜드로버 4801대, 링컨 3378대, 혼다 3056대, 푸조 2611대, 닛산 1865대, 캐딜락 1499대, 마세라티 932대, 시트로엥 930대, 재규어 875대, 인피니티 578대, 람보르기니 303대, 벤틀리 296대, 롤스로이스 171대가 연간 신규등록됐다.

2020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1만321대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E250이었다.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 티구안 2.0 TDI(8631대)가 2위, E클래스 4륜구동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E350 4매틱(7835대)이 3위를 차지했다.

연간 국가별 신규등록 대수는 유럽이 22만1141대(80.5%)로 압도적 숫자를 기록했으며 이어 미국 3만3154대(12.1%), 일본 2만564대(7.5%)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4만9006대(54.2%), 디젤 7만6041대(27.7%), 하이브리드 4만6455대(16.9%), 전기 3357대(1.2%) 순으로 집계됐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2020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및 개별소비세인하 효과 등으로 2019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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