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이상 금지에도 '테이블쪼개기' 식사..고남석 구청장 "죄송"

박아론 기자 2021. 1. 6.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기간 '테이블 쪼개기' 식사로 도마에 오른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사과했다.

고 구청장은 지난달 낮 12시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 한 식당에서 부구청장 등 간부 10명과 테이블을 나눠 앉는 이른 바 '테이블 쪼개기'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쪼개기 식사를 한 고 구청장의 처사가 도마에 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일 오전 페이스북에 사과문 게재
6일 오전 고남석 구청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문2021.1.6/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정부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기간 '테이블 쪼개기' 식사로 도마에 오른 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사과했다.

고 구청장은 6일 오전 페이스북에 "멈춤의 고통을 감내하고 계신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해 마지막날 구청 내 간부회의 후 올해로 공직생활을 끝내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부구청장님과 간부 2명 등 연수구 국장급 간부 10명과 함께 인근 음식점을 찾아 좌석을 나누어 점심식사 자리를 가졌습니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모두가 5인 이상의 모임을 멈춘 상황에서 행정조치 예외조항 해당 여부를 떠나 사려깊지 못한 부적절한 자리였음을 사과드립니다."고 전했다.

또 "어려운 과정을 스스로 감내하며 항상 믿음으로 함께해주신 구민 여러분과 공직자분들께 미안하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라면서 "적절치 못한 행동에 대해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단체장으로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깊은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고 구청장은 지난달 낮 12시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 한 식당에서 부구청장 등 간부 10명과 테이블을 나눠 앉는 이른 바 '테이블 쪼개기'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당시 간부 10명과 회의를 마친 뒤 함께 식당을 방문해 식사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당시에는 인천을 포함해 수도권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였다.

고 구청장 일행은 신고를 받고 현장을 확인한 경찰에 의해 인천시에 통보됐다.

이어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쪼개기 식사를 한 고 구청장의 처사가 도마에 올랐다.

aron031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