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주거환경 전국 최고..사회안전지수는 충남도내 3위

전국 155개 시·군·구 대상 조사 결과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의 사회안전지수가 충남 15개 시·군 중 3위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계룡시와 당진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며, 특히 주거환경 분야에서는 전국 최고점을 받았다.

6일 보령시에 따르면 머니투데이가 지난 4일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 등과 공동으로 전국 15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2021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를 조사했다.

올해 처음 발표된 사회안전지수는 우리 사회의 안전과 불안감에 영향을 주는 생활안전, 경제활동,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4개 분야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다.

정부의 통계자료 등 객관적 지표와 주민 설문조사 등 주관적 지표를 모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시는 총 평점 51.63으로 전국 66위를 기록했다. 48위인 계룡시(54.49), 64위인 당진시(51.63)에 이어 도내에선 세 번째로 높게 평가됐다.

특히 대기·환경, 주거여건, 교통인프라, 정주의향 등 주거환경 분야에서 72.41점으로 전국 최고점을 받았다.

이어 당진시가 이 분야에서 70.49점을 받아 전국 2위, 서울 강남구가 69.10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과 국도 확포장 및 교통인프라 확충, 생태환경 조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반면, 경제활동 중 소득 분야, 생활안전의 안전인프라 분야, 건강보건의 의료접근성은 수도권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와 향후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도 분석됐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에 발표된 사회안전지수를 면밀히 검토하고 부족한 점을 확충해 시민 모두가 안전한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