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유행 영향에 사망자 지속 증가..위중증 환자 400명 넘어 최다(종합)

함정선 2021. 1. 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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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소 주춤한 추세를 나타내며 연말연시 방역 강화 대책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지난 연말 확진자가 급증했던 영향으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역시 증가세를 보이는 현상이 이제 나타나고 있어 우려 역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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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800명대 주춤..사망자 증가 추세는 이어져
사망자 20명 늘어 1027명..치명률1.56%
위중증 환자 25명 증가하며 411명 기록
요양병원 등 위험시설 감염 많아..중환자 증가 지속 전망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0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소 주춤한 추세를 나타내며 연말연시 방역 강화 대책이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지난 연말 확진자가 급증했던 영향으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역시 증가세를 보이는 현상이 이제 나타나고 있어 우려 역시 크다.

6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40명, 국내 발생 확진자는 809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증가한 추세지만, 1000명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027명을 기록해 치명률은 1.56%로 높아졌고, 위중증 환자는 25명이 증가하며 411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현재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1만개 이상 늘린 상황으로 당장은 병상 부족 우려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이같은 위중증 환자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중증 환자 병상은 그리 넉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주요 집단감염이 고위험 시설인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어 중증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더 큰 상황이다. 60세 이상 확진자 가운데 10% 이상이 중증 환자로 진행되는 경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확진자가 200명대로 전체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의 확진자도 269명으로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고 인천의 확진자도 35명으로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수도권 내 강력한 방역 조치가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최근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퍼지며 해외 유입 확진자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해당 국가 입국자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확진자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 입국 확진자의 주요 입국 국가는 미국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 2명, 인도 1명, 일본 1명, 카자흐스탄 1명 등이었다.

8일부터는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이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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