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해외연예] '본드걸' 타냐 로버츠, 결국 세상 떠났다..'아름다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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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뷰 투 어 킬'(1985)에서 본드걸로 활약했던 배우 타냐 로버츠가 세상을 떠났다.
5일(이하 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타냐 로버츠는 지난 4일 오후 9시30분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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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007 뷰 투 어 킬'(1985)에서 본드걸로 활약했던 배우 타냐 로버츠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5일(이하 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타냐 로버츠는 지난 4일 오후 9시30분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신장, 담낭, 간, 헐류 등으로 퍼진 요로 감염 및 패혈증이다.
앞서 타냐 로버츠의 홍보 담담자 마이크 핀겔은 타냐 로버츠가 지난 일요일인 3일 밤에 세상을 떠났다고 부고를 냈다. 하지만 이는 타냐 로버츠의 연인 랜스 오브라이언과의 소통 오류로 인해 발생한 실수였다. 이후 마이크 핀겔은 4일 오전 언론에 타냐 로버츠가 아직 생존해 있는 상태며 "위독한 상황"이라고 내용을 정정해 발표했다. 그리고 그날 오후 타냐 로버츠가 세상을 떠났다.
타냐 로버츠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끝내 숨을 거뒀다.
1954년생인 고인은 뉴욕 브롱크스 출신으로 모델로 데뷔해 1975년 '최우의 희생자'로 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비스트마스터'(1982), '골드시나'(1984), '007 뷰 투 어 킬'(1985), '사각의 링'(1986), '나이트 아이'(1990)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특히'007 뷰 투 어 킬'에서 본드 걸 역을 맡으며 더욱 유명해졌다.
타냐 로버트는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유명 시트콤 시리즈인 '요절복통 70쇼'에도 출연, 로라 프리폰이 맡은 도나 핀치오티의 엄마 미지 핀치오티 역할을 소화했다. 타냐 로버츠가 출연한 마지막 작품은 2005년 드라마 '바버숍'이다.
타냐 로버츠와 영화 '비스트마스터'로 함께 했던 돈 코스카렐리 감독은 "방금 배우 타냐 로버츠가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다, 타냐는 내면과 외면이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며 "나는 언제나 타냐를 놀랍도록 친절하고 동물에 대한 사랑이 가득했던 사람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자신의 SNS에 애도의 글을 남겼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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