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문제 해결은?..도민 10명중 5명 '생활쓰레기' 대책꼽아

도 리얼미터 의뢰 700명 조사결과 발표
79.4% '생활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도민 10명 중 5명이 제주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으로 '생활쓰레기'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주 환경보전을 위한 도정정책 방향 도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서 53.4%가 '생활쓰레기'라고 답변했다.

이어 지하수 오염 17.5%, 해양 쓰레기 11.4%, 미세먼지 9.1%, 축산악취 7.6%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묻는 질문에선 79.4%가 '생활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변했고, 해양쓰레기 분야 78.2%, 지하수 오염분야 63.0%, 축산악취는 54.3%, 미세먼지 53.7% 순으로 집계됐다.

'생활쓰레기 처리대책'으로 40.9%가 '생활쓰레기 감량 및 1회용품 사용규제', 21.1%가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20.6%가 '재활용산업 육성 및 기반조성', 15.3%가 '재활용 도움센터 확대구축'으로 답변했다.

이 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만 18세 이상 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시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 응답률은 1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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