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직장을 선택 기준은 뭘까

한영준 2021. 1. 6. 0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를 맞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2명중 1명이 '만족하는 수준의 연봉'을 꼽았다.

그러나 MZ세대 이전 세대인 X세대의 경우 '연봉(42.8%)'에 이어 '직원 복지제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39.5%로 다음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지(38%)', '본인의 발전을 위한 성장기회가 있는지(34.4%)'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해 MZ세대와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절기상 가장 추운 시기 '소한(小寒)'인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새해를 맞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2명중 1명이 ‘만족하는 수준의 연봉’을 꼽았다. 이어 MZ세대는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답했고, MZ세대 이전 세대인 X세대는 ‘직원 복지제도’가 중요하다고 답해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의 세대별 차이가 드러났다.

취업성공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1288명을 대상으로 ‘직장 선택의 기준과 유지 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먼저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9%가 ‘만족하는 수준의 연봉’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40.8%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직원 복지제도(39.7%) △본인의 발전을 위한 성장기회가 있는지(34.6%) △경력을 쌓으면 더 나은 곳으로 이직할 수 있는지(22%)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세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1980년대초부터 2000년대초 출생한 MZ세대의 경우 ‘만족하는 수준의 연봉(48%)’ 다음으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41.6%로 많았다. 이어 ‘직원 복지제도는 잘 갖춰져 있는지(39.7%)’, ‘본인의 발전을 위한 성장기회가 있는지(34.7%)’ 순으로 직장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그러나 MZ세대 이전 세대인 X세대의 경우 ‘연봉(42.8%)’에 이어 ‘직원 복지제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39.5%로 다음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지(38%)’, ‘본인의 발전을 위한 성장기회가 있는지(34.4%)’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해 MZ세대와 직장을 선택하는 기준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 직장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 조사결과 ‘일을 하면서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고 체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27.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적성과 잘 맞는 일인지(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인지)’가 중요하다는 응답자도 27.1%로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일을 통한 성취감과 보람(24.6%)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우호적인 관계(18.3%)순으로 중요하다는 답변이 높았다.

특히 MZ세대의 경우 ‘일을 하면서 스스로 발전을 체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2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적성과 잘 맞는 일(27.1%) △일을 통한 성취감과 보람(24.2%) 순으로 중요하다는 답변이 높았다.

반면 X세대는 직장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적성과 잘 맞는 일’인지가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2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을 통한 성취감과 보람’이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26.1%로 다음으로 많았다. 그리고 이어 △일을 하면서 스스로 발전을 체감하는 것(25.7%) △함께 일하는 동료와의 우호적인 관계(19.2%)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직업을 대하는 태도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직업을 선택할 때 본인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일을 통한 성취감과 보람으로 직업을 유지해오던 기성세대와 달리, MZ세대의 경우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찾고 일을 통해 개인의 발전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잡코리아 제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