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1초만 늦었어도 '아찔'..경찰이 이마 친 이유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6일) 첫 소식은 어떤 것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지난해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었던 브라질 대통령이 또 그 심각성을 무시하는 듯한 행동으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배 위에서 시민들을 향해서 손을 흔드는 남성, 이내 물속으로 뛰어드는데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가족 휴가를 보내던 새해 첫날, 상파울루의 한 해변을 찾았다가 자신을 알아보고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과 이렇게 뒤엉켜서 물놀이를 즐긴 것입니다.
화면을 자세히 보시면 대통령은 물론이고, 지지자로 보이는 피서객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데요, 노인과 어린이 가리지 않고 포옹을 하고 기념사진까지 찍었습니다.
브라질은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가 2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보니 대통령의 이런 행동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평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에 거부감을 드러내왔습니다.
최근에는 백신 접종을 두고도 '백신을 맞으면 사람이 악어로 변할 수 있다'는 등의 황당 발언을 해서 비판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앵커>
인도에서는 또 같은 날 좀 굉장히 아찔한 일이 있었다고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그렇습니다. 인도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철길을 무단횡단하던 남성이 가까스로 사고를 피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지난 1일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입니다. 한 남자가 겁도 없이 선로로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맞은편 승강장으로 빨리 가기 위해서였는데요, 서둘러서 선로를 걷던 이 남성, 돌부리에 발이 걸렸는지 신발이 벗겨졌는데 이때 경찰이 뛰어와서 빨리 나오라고 다급하게 손짓을 합니다.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섰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 남자는 허겁지겁 승강장으로 뛰어올랐고 간발의 차로 열차와 충돌을 피했습니다.
남자를 끌어당겨 함께 바닥을 뒹군 이 경찰, 화가 난 듯 남자의 이마를 한 대 후려칩니다.
인도에서는 이런 철로 사망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2015년부터 3년 동안 철로에서 기차에 치여서 사망한 인도 국민 수가 4만 9천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앵커>
백화점 직원이 SNS에 올린 사진 한 장,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 때문에 화가 나고 있다고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그렇습니다. 백화점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간식을 발 위에 올려놓는 등 장난치는 모습이 SNS에 올라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발등 위로 겹겹이 쌓아 올려진 쿠키, 지난달 경기도 수원의 한 백화점 VIP 라운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간식으로 장난을 친 것인데요, 이 모습을 SNS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까지 했습니다.
방송 캡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 뒤늦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인데, 논란이 확산하며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백화점 측은 일부 직원들의 부적절한 행동과 운영 관리 부재로 심려를 끼쳤다며 사과문을 올리고 라운지 운영도 잠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해당 직원들은 용역업체에서 파견된 직원들로 관리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 같은 일탈 행동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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