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방역모범국은 대만·베트남·싱가포르..'감염자 0명' 유지

황민규 기자 2021. 1. 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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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격리, 광범위한 검사, 막대한 벌금 등 성공적인 방역 지침"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가 신규 감염자 '제로(0명)'을 유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의 방역 모범국 트리오로 불리는 이 세 국가는 철저한 격리와 검사, 막대한 벌금 정책 등으로 집단감염을 봉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닛케이는 세 국가의 방역 지침이 엄격한 격리와 광범위한 검사, 감염 경로 추적 등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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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격리, 광범위한 검사, 막대한 벌금 등 성공적인 방역 지침"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가 신규 감염자 '제로(0명)'을 유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의 방역 모범국 트리오로 불리는 이 세 국가는 철저한 격리와 검사, 막대한 벌금 정책 등으로 집단감염을 봉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한국, 일본 등이 코로나 재확산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는 꾸준히 코로나 감염자 0명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는 세 국가의 방역 지침이 엄격한 격리와 광범위한 검사, 감염 경로 추적 등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감염자 제로에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싱가포르의 경우 적극적인 검사와 감염경로 추적을 통한 방역이 효과를 보고 있다. 싱가포르의 인구는 570만명 수준인데 현재까지 코로나 검사 횟수는 540만회에 달한다. 사실상 대부분의 국민이 검사를 받은 셈이며,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주기적으로 검사를 진행하며 지역감염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대만의 경우 지난달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1명에 불과했다. 가장 큰 요인은 방역 조치 위반에 대한 막대한 벌금 정책과 엄격한 격리 조치가 꼽힌다. 앞서 대만 정부는 격리 위반자에게 최고 100만대만달러(3891만원) 고액의 벌금을 매기는 코로나19 특별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누적 감염자가 1497명에 그칠 정도로 꾸준히 방역 체계를 철저하게 관리해온 베트남은 감염자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 공개를 통해 밀접 접촉자를 확인하고 격리해 2차 감염을 억누르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반면 한국과 일본의 경우 지속적으로 대규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초기에 'K방역'으로는 문구로 방역 모범국을 자처했지만 최근 구치소, 요양원 등지에서 잇달아 집담감염이 발생했고 최근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나들고 있다. 일본 역시 최근 하루 확진자만 4900명 이상 발생하며 긴급사태 선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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