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원, 로보어드바이저·간편인증 등 보안취약점 시범평가 실시

이후섭 2021. 1. 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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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에서는 AI, IoT, 인증기술 등을 사용해 로보어드바이저(AI), 금융상품 추천(IoT), 간편인증, 지급결제(블록체인)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해당 기술들이 적용된 금융시스템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을 점검하는 시범평가를 실시하고, 새로 마련한 평가기준이 금융회사, 정보보호 전문서비스기업 등에서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평가 후 기존 보안취약점 평가기준에 포함해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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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oT·인증기술·블록체인 등에 대한 보안취약점 평가기준 마련
올 상반기 수요조사 통해 순차 평가 실시..내년 본격 평가로 전환
(자료=금융보안원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금융보안원은 금융권에서 사용되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인증기술,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의 보안위협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보안취약점 평가기준을 마련, 시범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AI, IoT, 인증기술 등을 사용해 로보어드바이저(AI), 금융상품 추천(IoT), 간편인증, 지급결제(블록체인)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영역의 보안위협이 발생하고 있다. AI의 경우 이미지 인식 AI알고리즘에 노이즈(비정상 입력값) 추가로 오작동을 유도하거나 IoT 기기를 이용한 디도스(DDoS) 공격으로 웹사이트 장애를 발생시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이에 금융보안원은 신기술 도입에 따른 보안위협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AI, IoT, 인증기술, 블록체인 중심의 보안취약점 평가기준을 새로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당 기술들이 적용된 금융시스템을 대상으로 보안취약점을 점검하는 시범평가를 실시하고, 새로 마련한 평가기준이 금융회사, 정보보호 전문서비스기업 등에서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평가 후 기존 보안취약점 평가기준에 포함해 공유할 예정이다.

시범평가 내용을 살펴보면 AI는 중요 자원인 AI 학습 데이터, AI 학습 소프트웨어, 모델 등을 대상으로 비인가 접근, 정상범위 이외 값 입력 가능성 등을 점검한다. IoT에 대해서는 금융시스템 중 IoT 서버, IoT 데이터베이스에서의 중요정보 노출, 외부기관 연계를 통한 금융회사 내부 침입 가능성 등을 점검한다.

인증기술과 관련해서는 간편비밀번호(PIN), 패턴, 지문 등을 이용한 간편인증 수단에서의 인증 결과값 변조, 인증정보 재사용 등의 인증우회, 중요정보 유출 가능성 등을 점검한다.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성하는 블록체인 인터페이스 서버, 노드를 대상으로 개인 키 유출 가능성, 서비스 거부 공격 등도 살펴본다.

이번 시범평가를 위한 사전 수요조사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에 실시하고,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AI, IoT, 인증기술, 블록체인에 대한 보안취약점 평가를 본격 평가로 전환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시범평가를 통해 신뢰된 평가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신기술 운영에 따른 금융보안 위협에 적극 대응해 금융서비스가 더욱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혁신기술을 융합한 금융서비스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으나, 금융시스템의 안정화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금융보안원은 변화하는 금융IT 환경에서 발생되는 새로운 금융보안 위협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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