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당 이용 생태계 교란 '돼지풀' 생육 제어..특허 출원

김효중 2021. 1. 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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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6일 천연 당(糖)을 이용해 산림 침입 외래식물인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생육을 제어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을 종자가 맺기 전에 수시로 줄기를 자르거나 뿌리째 뽑는 방식으로 없앴다.

수목원은 외래식물 제어기술 개발에 따라 천연 당류로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생육 약 66%, 종자 발아율 90% 이상, 종자 생산량 약 43%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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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당류로 단풍잎돼지풀 생육 제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6일 천연 당(糖)을 이용해 산림 침입 외래식물인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생육을 제어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은 미국이 원산지인 1년생 초본으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해 생태계를 교란하고 꽃가루로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이에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을 종자가 맺기 전에 수시로 줄기를 자르거나 뿌리째 뽑는 방식으로 없앴다.

토양에 묻힌 종자는 4∼5년간 활력을 유지하기에 계속 관리해야 한다.

수목원은 외래식물 제어기술 개발에 따라 천연 당류로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 생육 약 66%, 종자 발아율 90% 이상, 종자 생산량 약 43%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한다.

기술 개발에 활용한 천연 당류는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로 주목받는 희소 당류를 기반으로 했다.

희소 당류는 자연계에 극소량으로 존재하는 천연 단당류를 말한다.

김영수 야생식물산업화연구실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했다"며 "희소당을 활용한 천연식물 생장 조절제 개발을 위해 후속 연구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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