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저격 발언'에도 침착한 솔샤르, "난 리버풀이 PK 몇 번이나 받았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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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발언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클롭 감독이 5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가 끝난 뒤 "안드레 마리너 주심이 사디오 마네한테 한 짓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우리는 (판정을) 바꿀 수 없다. 내가 있던 5년 반의 시간보다 맨유는 지난 2년 동안 페널티킥(PK)을 더 많이 얻었다. 이게 내 잘못인가? 물론 판정은 우리에게 변명이 되지 않는다"며 맨유를 저격(?)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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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발언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0-21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준결승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의 승자는 토트넘과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솔샤르 감독이 과연 어떤 발언을 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클롭 감독이 5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가 끝난 뒤 "안드레 마리너 주심이 사디오 마네한테 한 짓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우리는 (판정을) 바꿀 수 없다. 내가 있던 5년 반의 시간보다 맨유는 지난 2년 동안 페널티킥(PK)을 더 많이 얻었다. 이게 내 잘못인가? 물론 판정은 우리에게 변명이 되지 않는다"며 맨유를 저격(?)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우리가 리버풀보다 많은 PK를 받았던 건 사실이겠지만 난 그들이 얼마나 많은 PK를 받았는지 모른다. 혹여 리버풀이 우리가 페널티박스에서 PK를 얻을 걸 걱정해서 시간을 쓴다면, 나는 그런 것에 시간을 쓰지 않을 것이다. 다른 감독들이 왜 이런 언급을 하지 않는지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며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뒤이어 그는 "분명히 난 이런 발언이 지난 해 FA컵 결승에서 효과가 있다고 느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PK에 대해 언급을 했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심판들에게 영향을 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잘 모르겠지만 걱정은 없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들이 우리 선수에게 반칙을 하면 PK가 맞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만 3번이나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자칫 징크스로도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며, 게다가 이번 경기는 맨체스터 더비다. 이에 솔샤르는 "당연히 우리는 점점 더 잘하는 팀과 대결하게 된다. 우리가 지난 준결승 이후로 1년 동안 많이 발전했다고 느낀다. 결승에 진출하는데 더욱 가까워졌다. 우리는 단지 이 게임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고 이기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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