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저격 발언'에도 침착한 솔샤르, "난 리버풀이 PK 몇 번이나 받았는지 몰라"

김대식 기자 2021. 1. 6. 0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발언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클롭 감독이 5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가 끝난 뒤 "안드레 마리너 주심이 사디오 마네한테 한 짓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우리는 (판정을) 바꿀 수 없다. 내가 있던 5년 반의 시간보다 맨유는 지난 2년 동안 페널티킥(PK)을 더 많이 얻었다. 이게 내 잘못인가? 물론 판정은 우리에게 변명이 되지 않는다"며 맨유를 저격(?)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발언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0-21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준결승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의 승자는 토트넘과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솔샤르 감독이 과연 어떤 발언을 할지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클롭 감독이 5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가 끝난 뒤 "안드레 마리너 주심이 사디오 마네한테 한 짓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우리는 (판정을) 바꿀 수 없다. 내가 있던 5년 반의 시간보다 맨유는 지난 2년 동안 페널티킥(PK)을 더 많이 얻었다. 이게 내 잘못인가? 물론 판정은 우리에게 변명이 되지 않는다"며 맨유를 저격(?)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우리가 리버풀보다 많은 PK를 받았던 건 사실이겠지만 난 그들이 얼마나 많은 PK를 받았는지 모른다. 혹여 리버풀이 우리가 페널티박스에서 PK를 얻을 걸 걱정해서 시간을 쓴다면, 나는 그런 것에 시간을 쓰지 않을 것이다. 다른 감독들이 왜 이런 언급을 하지 않는지에 대해선 말할 수 없다"며 침착한 반응을 보였다.

뒤이어 그는 "분명히 난 이런 발언이 지난 해 FA컵 결승에서 효과가 있다고 느꼈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PK에 대해 언급을 했었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이 심판들에게 영향을 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잘 모르겠지만 걱정은 없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들이 우리 선수에게 반칙을 하면 PK가 맞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만 3번이나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자칫 징크스로도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며, 게다가 이번 경기는 맨체스터 더비다. 이에 솔샤르는 "당연히 우리는 점점 더 잘하는 팀과 대결하게 된다. 우리가 지난 준결승 이후로 1년 동안 많이 발전했다고 느낀다. 결승에 진출하는데 더욱 가까워졌다. 우리는 단지 이 게임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고 이기고 싶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