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온다..투심·수급변화 등 단기 변동성 경계"

김윤지 2021. 1. 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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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올해 국내 코스피 3000 시대를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 유동성 모멘텀과 펀더멘털 동력을 감안해 단기 투자심리·수급변화로 인한 단기 변동성 확대는 경계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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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보고서
"1월 코스피 밴드 2650~3040포인트 전망"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대신증권은 올해 국내 코스피 3000 시대를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책, 유동성 모멘텀과 펀더멘털 동력을 감안해 단기 투자심리·수급변화로 인한 단기 변동성 확대는 경계할 때라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1월 코스피 밴드를 2650포인트에서 3040포인트로 제시했다. 연초 코스피 사상 최초 3000 돌파는 ‘끝이 아닌 시작’이란 판단이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코스피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30.75% 수익률로 마감했는데 11월 이후 코스피는 26.74% 급등해 연간 상승분 대부분을 차지했다”면서 “글로벌 매크로 환경의 변화(제조업 경기·수출 개선)와 이로 인한 한국 자산시장의 재평가가 전개됐고 여기에 국내 수급호조가 가세하며 글로벌 증시 대비 코스피의 차별적인 강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는 3000선에서의 안착은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해 가파른 상승으로 단기 과열, 밸류에이션 부담과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도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단인 코스피 3040포인트는 2021년 이익전망 상향조정 속도를 감안한 12개월 미래 주가수익비율(Fwd PER) 14배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9주 이상 연속 상승 이후 쉬었다 갈 경우 강한 2차 상승추세가 전개됐고, 단기 조정 없이 오버슈팅이 강해질 경우 추세 반전으로 이어졌다”면서 “현재 코스피는 쉬어야 더 멀리 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1월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2800선 돌파의 주역이었던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전반에 4분기 실적 불확실성이 크고,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도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라면서 “펀더멘털 회복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과도한 낙관심리의 반작용(되돌림)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금융투자의 프로그램 매물 압력과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수급상황을 중립 이하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였다.

그 가운데 실적시즌 전분기대비 실적 개선세 유지가 기대되는 기업들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컨센서스 기준으로 코스피의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차별적으로 전분기대비 실적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들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과거 1월 마다 반복되어온 소형주 강세 현상의 경우 역모멘텀 팩터를 감안하면 올해는 나타날 가능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분석”이라면서 “전략적으로는 구조적인 성장주(인터넷,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와 반도체, 자동차 비중확대를 유지하되 추격매수는 자제하고 조정시 적극적인 매수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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