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오지환 "박용택 선배님, 기록 깨보겠습니다"

정주희 2021. 1. 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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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지환 선수가 은퇴한 박용택 선수의 뒤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우승의 한부터 풀고, 레전드 선배의 기록까지 넘어 보겠다고 하는데요.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데뷔 후 첫 3할을 기록한 오지환은 팀 성적에 대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LG는 마지막 경기에서 4위로 떨어졌고, 가을야구에서는 두산에 패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오지환 / LG 트윈스> "선수로 봤을 땐 많이 아쉽죠. 팀성적이 제일 첫 번째거든요. 또 3할이 처음인데 이게 더 일찍 어렸을 때부터 나왔어야 하는 기록들인데 그게 좀 아쉽습니다."

19년동안 LG 유니폼을 입고 2,500안타 대기록을 쓴 박용택이 지목한 후계자 오지환.

영원한 LG맨이 돼 박용택의 기록을 넘어서는 게 목표입니다.

이번 시즌에는 박용택이 끝내 이루지 못한 우승의 한부터 풀겠다는 각오입니다.

<오지환 / LG 트윈스> "제가 다 깰게요. 다 깨서 용택 선배님이 기분 좋게 '지환아 고생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제가 좀 잘해보겠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우승을 해야죠. 용택 선배님이 말씀하셨던 것을 저희가 이제 슬슬 풀어나가야 할 것 같아요."

올 겨울 '동갑친구' 허경민과 정수빈이 두산과 장기 FA계약을 맺은 것도 좋은 자극제가 됐습니다.

<오지환 / LG 트윈스> "당연히 선수는 한 팀에서 뛰고 싶은게 꿈이고 그걸 저도 원하기 때문에 저는 다음에 준비를 잘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활약으로 올림픽 대표팀 승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지만, 더 잘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 했습니다.

<오지환 / LG 트윈스> "계속 지속적으로 잘해야 하는 거고 제가 납득시켜 드릴 수 있게끔 해야 저 선수가 정말 충분히 뽑힐만하다 갈만하다 라는 걸 제가 스스로 증명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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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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