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시가 더해진다면' 희망을 주는 심상들
【 앵커멘트 】 새해에도 희망을 주는 미술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그림에 시를 더해 풍부한 감성을 함께 전하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사람, 만나고 싶었던 사람"
'봄'이란 시 옆에서 올빼미가 수줍게 고개를 내밉니다.
시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형상화한 제34회 '시가 있는 그림전'이 갤러리서림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김성옥 시인의 시편이 아름다운 회화로 재탄생 했습니다.
이명숙 작가는 '황홀한 버림'이란 시를 푸른 색으로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숙 / 작가 - "울트라마린 색깔을 일부러 굉장히 깊으면서도 밝게 써보려고…. 시가 굉장히 깊고 크고 울림이 커서 이렇게 제 나름대로 표현을 해봤습니다."
대형서점의 거대한 테이블에 19명 작가의 개성 넘치는 그림들이 줄지어 자리 잡았습니다.
젊은 미술 작가들을 응원하는 '너무 작은 심장' 전이 열렸습니다.
전시 제목은 장 루슬로의 시에서 가져왔습니다.
▶ 인터뷰 : 최희진 / 교보아트스페이스 디렉터 - "'앞으로 좀 더 큰 존재가 돼서 세상에 도움이 된다' 이런 감성적인 시인데…. 문학이랑 그림을 연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제목을 그대로 가져와서 정하게 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시와 어울리는 따뜻한 그림들이 한데 모여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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