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준의 교통돋보기]저탄소 고속열차 이음, 서울~강원~부산 '3시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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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경제현장으로 원주역을 방문했습니다.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열차로 이날 개통하는 원주~제천 구간을 둘러봤습니다.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원주~제천 구간 개통은 KTX-이음을 통해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중앙선(중부내륙 철도)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며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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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부선' 고속철 주목, 경제 편익만 3조9000억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경제현장으로 원주역을 방문했습니다.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열차로 이날 개통하는 원주~제천 구간을 둘러봤습니다.
◇'완행열차' 강원산골에 시속 250㎞ 고속열차가 달리다
KTX-이음 열차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승용차 대비 15%, 디젤기관차 대비 70% 수준의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입니다. 동력비는 디젤기관차의 64%, 기존 KTX의 79% 입니다. 정부는 2029년까지 모든 여객 열차를 기존 디젤열차에서 KTX-이음과 같은 EMU(Electric Multiple Unit) 열차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EMU 열차로 교체하면 온실가스 배출은 2019년 23만5000톤에서 2029년 16만5000톤으로 줄어듭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친환경 뉴딜 정책에 안성맞춤이죠. 여기에 4세대 철도 무선망(LTE-R) 설치로 디지털 뉴딜도 구현됩니다. 고객 입장에선 고속철도 통신망만으로도 빠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겠네요.
세계에서 4번째 자체기술로 개발한 고속열차뿐만 아니라 기쁜 소식이 또 있습니다. 이날 개통한 원주~제천 구간도 주인공입니다.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원주~제천 구간 개통은 KTX-이음을 통해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중앙선(중부내륙 철도)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며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합니다.
원주~제천 구간은 2022년 말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 고속철도(서울 청량리~부산 부전역) 구간 중 일부입니다. 중부내륙 고속철도는 무궁화, 새마을 등 시속 120~150㎞ 수준의 일반열차만 다니던 중부내륙 강원-경북 지역에 시속 250㎞의 고속철도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사업입니다.
총 1조1812억원을 투입해 생산유발 효과 3조1739억원, 고용창출 효과 2만6142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낙후된 경북과 강원 동해안 지역을 지나게 됩니다. 여기에 개통 후 30년간 시간절약 편익 등을 따져보면 총 3조9312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나온다고 합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강원도, 부산 부전역까지 '3시간6분'
경부선과 같은 고속철도 노선이 강원을 거쳐 하나 더 생기는 것입니다. 일반열차를 이용해 서원주와 제천, 단양, 풍기, 영주, 안동 등을 이동해 보신 분이라면 사실상 '제2경부선'이 될 중부내륙 철도의 가치를 느끼실 겁니다.
길이 놓이는 곳에 물산이 유통되고 경제가 흐른다고 했던가요. 옛 수운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한결 빠른 철도가 내륙교통의 새길을 열어 전국의 고른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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