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코로나19 전수 조사에서 40명 확진 판정..지난 조사 때보다 2배 이상 늘어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1. 6. 07:49
[스포츠경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최근 진행한 코로나19 전수 조사 결과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났다. EPL 진행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EPL 사무국은 6일 20개 구단의 선수 및 스태프 1575명을 상대로 실시한 코로나19 전수 조사 결과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29일 실시한 조사에서 나온 19명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확진자들은 10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영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3차 봉쇄 조치를 발표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EPL만큼은 진행을 허가했다. 그러나 확진자 숫자가 계속 늘어 리그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에버턴전, 토트넘-풀럼전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되기도 했다. 이와중에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토트넘의 에릭 라멜라와 지오바니 로 셀소 등이 다른 팀 선수들과 파티를 벌인 것이 적발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EPL 중단 예정은 없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정부 기준에 따라 7부 리그만 중단했고 나머지 대회들은 무관중으로 계속 진행할 생각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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