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코로나19' 장기화로 단기 실적 부진..목표가↓-대신

양희동 2021. 1. 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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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6일 풀무원(017810)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단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국내·외 식품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를 감안해 단체급식(푸드머스), 푸드서비스/외식(푸드앤컬처) 부문의 실적 추정을 보수적으로 접근해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했다"며 "단기 실적 부진은 아쉽지만 국내·외 식품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돼 음식료 업종 차선호주 관점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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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신증권은 6일 풀무원(017810)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단기 실적이 부진하지만 국내·외 식품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 8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11% 하향했다. 풀무원의 현재 주가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1만 8650원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를 감안해 단체급식(푸드머스), 푸드서비스/외식(푸드앤컬처) 부문의 실적 추정을 보수적으로 접근해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했다”며 “단기 실적 부진은 아쉽지만 국내·외 식품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돼 음식료 업종 차선호주 관점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풀무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풀무원의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액은 6014억원, 영입이익은 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 9% 감소할 전망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64%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풀무원의 매출액은 컨센서스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하회는 수준이다. 시장 기대치 하회를 예상하는 이유는 국내 식품/식자재 부문이 온라인 채널 중심의 견조한 내식 수요에 더한 두부, 라면, 만두 등의 주요 제품 판매 호조에도 재고 폐기손실이 일회적으로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또 국내 푸드서비스/외식 부문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선제적 구조조정 영향으로 영업적자 폭이 확대돼 138억원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해외에선 미국 코스트코 전점 입점을 앞둔 대대적인 프로모션 행사가 진행됐는데도, 중국 법인의 이익 기여 지속 및 일본 법인 적자 폭 축소로 해외 합산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1억원 축소된 1억원으로 추정되는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다수의 컨세션 사업장을 운영해왔던 푸드서비스/외식 부문의 손익 악화가 예상보다 크고 개선 속도 역시 더딘 점이 아쉽다”면서도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냉장·신선식품 상위 사업자로서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 미국 B2B, B2C 전반에 걸쳐 유통 채널 확대가 기대된다는 점, O2O 채널을 적극 활용한 중국 B2C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 등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변함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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