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 봉쇄 들어간 영국.."신규 확진 6만 명"
<앵커>
영국에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6만 명을 넘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당장은 확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봉쇄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 강도 3차 봉쇄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다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오늘 신규 확진자가 6만 명 보고됐습니다. 잉글랜드 병원의 입원 환자 수는 지난 4월 1차 유행 당시 최고점보다 40%나 많은 상태입니다.]
영국의 어제(5일) 신규 확진자는 6만 9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연일 최다 기록을 세워 온 하루 확진자 수가 결국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처음으로 6만 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영국은 어제부터 최고 수준인 5단계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식료품이나 의약품 구입 등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모든 국민이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합니다.
학교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존슨 총리는 무서운 확산 속도를 감안하면 적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봉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현 상황을 감안하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모든 국민이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일도 봉쇄의 고삐를 더 조였습니다.
5명까지 허용했던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을 가족 구성원 외에 1명으로 대폭 줄였습니다.
학교와 보육시설 운영 중단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각국은 이와 함께 접종소를 늘려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백신 물량의 절대 부족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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