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블루웨이브' 가능성 예의주시..다우지수 0.6% 반등

김정남 2021. 1. 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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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오른 3만391.6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내린 1만3651.25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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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 결과 주시
금융시장, 민주당 '블루웨이브' 여부 촉각
이 와중에 미국 제조업 지표 '깜짝 반등'
OPEC+ 산유량 합의..위험자산 선호 자극
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 결과를 주시하는 와중에 새해 첫날 조정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조지아주 상원의원 투표 예의주시

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오른 3만391.6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1% 상승한 3726.8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뛴 1만2818.96을 기록했다.

최대 관심사는 이날 치러지고 있는 조지아주 선거다. 지난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11·3 상원 선거는 민주당이 48석(민주당 성향 무소속 2석 포함)을 획득해 공화당(50석)에 뒤지고 있다. 2석이 걸린 조지아주 선거에 따라 상원의 향배가 결정되는 셈이다.

시장은 민주당이 조지아주를 석권하며 대통령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를 달성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이 내세우는 세율 인상,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어서다.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하면 의석 수는 50대50으로 동률이지만, 부통령이 캐스팅보트 권한을 갖고 있어 상원에서 과반 지위를 누릴 수 있다.

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이다. 다만 최근 주요 여론조사상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는 박빙 양상이다.

이런 와중에 이날 제조업 지표가 깜짝 반등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7로 전월(57.5) 대비 3.2포인트 올랐다. 2018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7.0) 역시 상회했다. 지난해 12월 뉴욕시 비즈니스여건 지수도 전월 44.2에서 61.3으로 17.1포인트 급등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원유 산유량 합의는 전반적인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OPEC+ 석유장관들은 이날 화상회의에서 2~3월 소폭 증산에 합의했다. 감산 규모는 현재 하루 720만배럴에서 다음달 712만5000배럴, 3월 705만배럴로 각각 줄어든다.

특히 감산 규모 유지에 반대했던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게만 증산을 허용하는 대신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발적으로 추가 감산을 결정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는 다소 해소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3월 각각 하루 100만배럴씩 추가 감산한다.

이에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4.9% 뛴 49.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2월24일(배럴당 51.43달러) 이후 최고치다. 대표 에너지주인 셰브런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65% 오른 주당 87.00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처음 하루 확진자 6만명 돌파

코로나19 재확산은 유럽을 중심으로 연일 확산세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총 6만916명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이 본격화한 이후 6만명을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봉쇄 조치를 발표한데 이어 이날 역시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봉쇄 조치로 국민들이 큰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걸 알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속도를 보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6.04% 하락한 25.34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팬데믹 우려 속에 대체로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내린 1만3651.25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4%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6% 가라앉았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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