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배려+ML 정상운영 = 김하성의 SD 연착륙 청신호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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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에 입성한 김하성(26)이 친정팀의 배려 속에 데뷔시즌 연착륙할 전망이다.
그러나 키움의 배려와 ML 정상운영이 현실화될 수 있어 비시즌기간 빅리그 데뷔 준비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김하성은 현재 모처 펜션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도착하기 전에 운동할 수 있는 장비들을 준비해뒀다"며 김하성의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축년 들어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김하성이 ML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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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하성은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고 입국했다. 토론토, LA 다저스, 보스턴 등 김하성의 행선지를 두고 온갖 추측이 난무했지만, 결국 샌디에이고 행을 택했다. 4년 2800만달러(약 303억원) 보장, 최대 5년 3900만달러(약 422억원) 대형 계약을 맺었다. 샌디에이고가 거액을 배팅한 것을 통해 김하성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김하성을 2루수로 기용하기 위해 신인왕 수상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외야수로 전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많은 주목을 받고 입단한 김하성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키움의 배려와 ML 정상운영이 현실화될 수 있어 비시즌기간 빅리그 데뷔 준비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
귀국 후 김하성은 키움 구단에서 준비한 시설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김하성은 현재 모처 펜션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도착하기 전에 운동할 수 있는 장비들을 준비해뒀다”며 김하성의 시즌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 바쁘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김하성에게 2주의 공백은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친정팀의 배려 덕에 빅리그 입성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격리가 끝나면 키움 선수단에 합류해 출국하기 전까지 시즌을 함께 준비할 예정이다.
여기에 현지 사정도 김하성의 연착륙을 돕고 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 등은 2021시즌 스프링캠프가 지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 ML 사무국과 선수노동조합이 합의한 내용에 따라 시즌 개막도 4월 2일에 정상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김하성에게는 호재다. 약속된 연봉을 받을 수 있고,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에서 오매불망 개막을 기다리면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을 수 있다. 지난해 ML에 데뷔한 세인트루이스 김광현도 미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운동 시설 부족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불안감과 좌절감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김하성은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아, 빠른 적응이 예상된다. 신축년 들어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김하성이 ML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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