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분양가로 인기 높은 SH 공공분양, 연내 물량 없다

이철 기자 2021. 1.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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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분양하는 공공주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SH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공공주택 분양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서울 주택공급 물량 부족으로 서울과 인접한 경기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 물량이 중요해졌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수도권에 분양한 15만681가구보다 늘어났지만 올해에도 분양 일정이 해를 넘기는 단지들이 있을 것"이라며 "보통 실제 공급 물량은 계획보다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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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고덕강일·위례 공공분양 '인기'..경쟁률 모두 '세자릿수'
올해는 물량 없어..서울 인접한 경기 LH 공공물량 노려야
위례포레샤인 17단지(A1-12BL) 조감도./자료제공=SH공사© 뉴스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올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분양하는 공공주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SH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해 공공주택 분양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공사 관계자는 "일정상 입주자 모집을 공고할 수 있는 공공분양 단지가 없고 내년부터 다시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SH공사는 2월 마곡지구 9단지(962가구)를 시작으로 6월 고덕강일지구 8단지(526가구)·14단지( 411가구)를 선보였다. 11월엔 위례지구 A1-5BL(1282가구)·A1-12BL(394가구) 등 지난해 총 3575가구를 공급했다.

이들 아파트는 공공이 분양하는 만큼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마곡 9단지는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 결과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146.8대 1을 나타냈다.

6월 분양한 고덕강일 8단지(57가구 공급)와 14단지(78가구 공급)는 각각 평균 경쟁률 124.2대1, 109.6대1이었다. 위례 A1-5BL(220가구)은 234.3대 1, 위례 A1-12BL(70가구)은 288.8대 1로 자체 공급물량 중 최고 경쟁률 기록했다.

서울 공공물량은 SH공사에서 대부분 공급한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에서는 정부의 공급대책에 포함됐던 노량진역 군부지 200가구(7~8월), 남태령 군부지 300가구(9~10월)가 전부일 것으로 보인다.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태릉골프장, 용산 정비창, 용산 캠프킴, 상암DMC, 정부과천청사 등의 공공주택 공급은 올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이들 지역에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주택공급 물량 부족으로 서울과 인접한 경기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 물량이 중요해졌다. 지난해 LH는 총 1만3395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했다. 신혼희망타운이 6954가구, 그 외 공공분양이 6441가구다. 이중 서울과 인접한 지역은 과천지식정보타운(총 1292가구), 위례(629가구), 하남감일(210가구), 고양 지축(389가구) 등이다.

LH는 각 지부로부터 올해 분양 계획을 취합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공급 규모가 나오진 않았으나, 물량 자체는 예년보다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진행할 경우 경기권의 공공주택 공급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민영 아파트 공급 예정 물량은 총 20만6651가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만4722가구, 경기가 11만2134가구, 인천이 4만9795가구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수도권에 분양한 15만681가구보다 늘어났지만 올해에도 분양 일정이 해를 넘기는 단지들이 있을 것"이라며 "보통 실제 공급 물량은 계획보다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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