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홍도 천연기념물도 덮어버린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와 바다가 괭생이모자반으로 뒤덮였다.
최근 신안군 전역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700여t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해마다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에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중국 등 주변 국가에서 유입되는 쓰레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괭생이모자반까지 밀려오고 있어 지자체의 힘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170호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와 바다가 괭생이모자반으로 뒤덮였다.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환상의 섬으로 유명한 홍도 해수욕장 700여m는 괭생이모자반이 쌓여 쓰레기장으로 변했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불어닥친 강풍으로 전 해역에 모자반이 밀려들어 처리에 고심하고 있다.
최근 신안군 전역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700여t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안가에 유입된 모자반은 천혜의 관광지를 오염시키고 김 양식시설 등에 부착돼 품질을 떨어뜨린다.
김 채취 시 모자반 제거를 위한 많은 인력과 시간이 들어 고스란히 어가 피해와 소득감소로 이어진다.
신안군은 2021년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예산 11억 8천만원을 긴급히 읍면에 배정해 해안가에 유입된 모자반 및 양식장에 부착된 모자반을 수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등 발 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모자반 발생 원인, 경로 등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이를 규명하고, 선제 대응을 위해 지속적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해마다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에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중국 등 주변 국가에서 유입되는 쓰레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데다 괭생이모자반까지 밀려오고 있어 지자체의 힘만으로 한계가 있다"며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안해역에는 지난 2018년에도 1천800여t의 모자반이 중국에서 유입됐다.
수거인력 1천660명, 선박 635척 등 4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처리한 바 있다.
chogy@yna.co.kr
- ☞ 경찰청장, '정인이 사건' 사과…"양천서장 대기발령"
- ☞ 코스피 3,000에 주호영 소환…"이래도 자다가 봉창?"
- ☞ 조국 딸 의사국시 본다…'응시 효력정지' 가처분 각하
- ☞ 수령 100년 이상 추정 1.2㎏ 초대형 야생 산더덕 발견
- ☞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서 현금 145억원 사라져
- ☞ 시내버스 안에서 바지 내리고 여성에게 달려든 10대
- ☞ 이영애 "정인이 같은 아동·코로나 의료진 위해"…1억 기부
- ☞ 사망→생존→사망…'본드걸', 오보소동 끝 별세
- ☞ '코로나 걱정' 발리행 여객기 통째로 빌린 재벌 3세 부부
- ☞ 우물에 빠졌던 코끼리가 구출되자 한 행동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3천원짜리 군용고추장 지인에게 준 해병 중령…징계 취소 | 연합뉴스
- '뺑소니'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어디로?…압수수색 영장 | 연합뉴스
- 풀빌라서 실종된 6세 어린이 16시간만에 저수지서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이웃 성폭행 시도' 한국 남성, 싱가포르서 8년4개월반 징역형 | 연합뉴스
- 연기 접고 UFC '올인'…홍준영 "진짜 마지막 기회라는 것 알아" | 연합뉴스
- "빠떼루를 주얍니다"…레슬링해설가 김영준씨 별세(종합) | 연합뉴스
- 악어와 맨주먹 사투로 자매 구한 英여성 '용감한 시민상' | 연합뉴스
- 킨텍스서 아동 연상 음란물 게시 관계자들 음화반포죄로 입건 | 연합뉴스
- [OK!제보] 유명 햄버거에 비닐장갑…증거 회수한 후엔 '오리발' | 연합뉴스
- "피싱 당해서…" 책 빌리는 노인들 노후 자금 뜯은 도서관 사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