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무비]'소울', 이 시대에 필요한 영혼 터치 힐링무비(리뷰)

김선우 2021. 1.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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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시대로 지친 대중에게 힐링을 선사할 디즈니·픽사의 새 영화 '소울'(피트 닥터 감독)이 선물처럼 찾아왔다.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개봉이 연기됐던 '소울', 오는 20일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게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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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코로나 팬데믹 시대로 지친 대중에게 힐링을 선사할 디즈니·픽사의 새 영화 ‘소울’(피트 닥터 감독)이 선물처럼 찾아왔다.

‘소울’ 언론배급 시사회가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렸다. 전세계 관객들의 감성을 터치했던 영화 ‘인사이드 아웃’, ‘코코’ 제작진이 다시금 의기투합했다. 또 ‘조’ 목소리로 변신한 제이미 폭스를 비롯해 티나 페이 등이 뭉쳐 ‘소울’에 더욱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영화는 평범한 음악교사이던 ‘조’가 정규직으로 발령나며 시작된다. 모두가 기뻐하지만 정작 ‘조’는 ‘뼛속까지 음악인’의 마음으로 공연을 하는 것에 더 심취해있다. 음악이 곧 자신이고, 자신이 음악이라 믿는 ‘조’기에 학교 수업에만 얽매여있는 정규직 교사 역시 크게 감흥을 못 느낀다.

그러다 꿈에 그리던 곳에서 밴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흥분한 나머지 사고를 당하고 만다. 거기서 가까스로 영혼의 죽음은 막을 수 있었고 영혼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 것. 갑자기 멘토가 된 그는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22’와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갑작스레 동행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생각이 옳다고만 생각했던 ‘조’도, 비관만 했던 ‘22’도 삶에 대한 새로운 지표와 가치관을 성립하게 된다. ‘좋아하는 것을 집착하면 삶과 단절된다’와 같이 그동안 생각했던 것이 달라질 수 있음을, 삶의 목적으로 인해 오히려 불행해질 수 있음을 동시에 깨닫는다.

마치 실사화를 보는 듯한 고퀄리티의 영상미와 디테일, 감성을 더욱 자극하는 음악까지 어우러져 한편의 힐링무비가 탄생했다. ‘소울’은 여러가지 상황들로 지쳐있는 대중에게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위안을 안기며 힘차게 오늘을 살아갈 이유를 선사한다. 결국 내 삶의 주체는 ‘나’이며 어떠한 이유에서도 주객전도가 될 필요가 없다는 것. 진정으로 인생을 즐길 수 있는 것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동시에 안긴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개봉이 연기됐던 ‘소울’, 오는 20일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게될지 주목된다. 107분. 전체관람가.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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