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투수 활약 돋보였던 두산, 2021년도 영건천하?

한이정 2021. 1.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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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산 마운드는 젊은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2020시즌을 79승 4무 61패 승률 0.564를 기록하며 2위로 마무리했다.

윤명준 김강률 등도 있었지만 지난해 두산 마운드는 젊은 투수들이 지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모습을 보였던 투수들이 새 시즌에도 두산 마운드에 활력을 넣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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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지난해 두산 마운드는 젊은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산 베어스는 2020시즌을 79승 4무 61패 승률 0.564를 기록하며 2위로 마무리했다. 한국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에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으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등 굵직한 위업을 세우며 강팀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 두산은 마운드 때문에 난항을 겪었다. 믿었던 선발 이용찬이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일찍 시즌 아웃됐고, 이영하는 부진 속에서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옮겼다.

선발진이 흔들리니 당연히 마운드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아쉬움이 많았던 만큼 주목할 장점도 뚜렷했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게 컸다.

최원준은 불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다 선발진에 구멍이 생길 때 투입되는 마당쇠 역할까지 도맡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시즌 MVP로 뽑았을 정도로 팀이 어려울 때마다 보탬이 됐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보직이 명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 역할을 했다. 42경기에 등판해 10승2패 평균자책점 3.80을 올리며 좋은 성과를 냈다.

1999년생 김민규 역시 지난해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2018-19시즌 통틀어 2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민규는 지난해 29경기 동안 1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9를 올렸다. 정규시즌서 구원, 혹은 선발 투수로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그는 김민규는 가을야구에서도 좋은 투구를 보이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시즌 도중 팀을 옮긴 이승진 역시 두산 마운드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2군에서 담금질을 하며 구속을 끌어 올리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성적은 2승 4패 5홀드 평균자책점 5.61에 그쳤으나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 연달아 활약하며 시즌을 마쳤다.

그 외에도 젊은 투수들의 활약은 끊이지 않았다. 2018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던 박치국부터 이승진과 마찬가지로 트레이드 됐던 홍건희 역시 60경기 동안 3승 4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할 만큼 좋은 투구를 보였다.

윤명준 김강률 등도 있었지만 지난해 두산 마운드는 젊은 투수들이 지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새 시즌을 향한 기대도 높다. 좋은 모습을 보였던 투수들이 새 시즌에도 두산 마운드에 활력을 넣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최원준, 김민규/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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