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배달 앱 환급 시작했는데..'배달의 명수'는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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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외식 지원 사업이 시행 일주일이 지났지만, 일부 공공 배달 앱은 도입이 늦춰지면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방역당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방문 외식 자제를 유도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사업에 응모한 모든 앱이)같이 준비를 하려고 배려는 했지만 일부 공공 배달 앱들이 카드사와 연동되는 시스템을 준비하는 상황이 늦어졌다"며 "이번 주 내로 서비스 구축을 마무리해 나머지 공공 배달 앱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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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요기요 등 7개 업체 먼저 시행
도입 일주일..경기·충북 제외 나머지 아직
코로나 영향 조속한 시행에 기술적 문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진 소상공인을 위한다며 서둘러 시행한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배달 앱을 통한 외식 할인 지원에 나섰다.
배달 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4차례 카드로 결제할 경우에 다음 달 카드사에서 1만 원을 캐시백이나 청구할인 형태로 환급받을 수 있다.
문제는 환급 혜택이 일부 지역 공공 배달 앱에서는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다.
가능 배달 앱은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특급, 위메프오, 먹깨비, 쿠팡이츠, 페이코 등 7개에 그친다.
이중 현재 시행 중인 공공 배달 앱은 배달특급(경기도), 먹깨비(충북) 단 2곳에 불과하다. 광주광역시 공공배달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위메프오는 올해 4월부터 시범 서비스, 7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입 일주일이 지난 5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도입한 해당 공공 배달 앱들은 여전히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었다.
이날 오전, 전북 군산시가 주도한 공공 배달 앱 '배달의 명수'를 보니 앱 상단에 '연말연시 집콕 외식생활'이라는 제목과 함께 '4회 주문하고 1만원 환급받자'라는 설명과 '곧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달렸다.
서비스 지연의 원인은 기술적인 문제였다. 군산시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 시행 관련 공문을 지난달 11일 받았다"며 "앱과 연동된 신용카드사의 인식 코드가 준비되어 있지 않은 기술적 문제가 있어서 바로 시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정책은 제한된 예산 범위에서 진행된다. 330억 원에 맞춰 예산이 소진되면 행사는 종료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방역당국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방문 외식 자제를 유도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사업에 응모한 모든 앱이)같이 준비를 하려고 배려는 했지만 일부 공공 배달 앱들이 카드사와 연동되는 시스템을 준비하는 상황이 늦어졌다"며 "이번 주 내로 서비스 구축을 마무리해 나머지 공공 배달 앱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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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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