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홈쿡족'에 고급 조미료 매출 확대

윤정훈 2021. 1. 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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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밥을 먹는 '집밥족'과 '홈쿡족'이 늘며 핑크솔트, 트러플, 올리브오일 등 고급 조미료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소금이나 설탕 등 일반적인 조미료로 맛을 낼 수 있는 음식을 넘어서, 다양하고 새로운 맛에 대한 수요가 생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핑크솔트 등을 포함한 '가공소금' 매출이 43.7%, 코코넛 오일과 트러플 올리브오일 등을 포함 '수입식용유지' 매출이 9.9%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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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솔트, 트러플 등 고급 조미료수요 증가
지난달 '수입소스' 70.7%, '가공소금' 43.7%, '수입식용유지' 9.9% 신장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밥을 먹는 ‘집밥족’과 ‘홈쿡족’이 늘며 핑크솔트, 트러플, 올리브오일 등 고급 조미료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소금이나 설탕 등 일반적인 조미료로 맛을 낼 수 있는 음식을 넘어서, 다양하고 새로운 맛에 대한 수요가 생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수도권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 지난해 12월 트러플 소스 등을 포함한 ‘수입소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7% 증가했다. 핑크솔트 등을 포함한 ‘가공소금’ 매출이 43.7%, 코코넛 오일과 트러플 올리브오일 등을 포함 ‘수입식용유지’ 매출이 9.9% 신장했다. 홈파티가 연말 모임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고급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음식을 집에서 맛보려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추석 선물세트 기간부터 시작돼 기존의 제품을 고급화 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0년 추석 기간 동안 첫 선을 뵀던 ‘리브솔트 세트’ 2종 중 높은 가격의 세트 매출이 전체 리브솔트 세트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두 가지 종류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7만원대의 제품이 더욱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만원 가량 더 비싼 9만원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았던 것이다.

이는 홈파티 트렌드와 더불어 언택트 트렌드가 지속되며 직접 만나서 선물할 때 보다 고가의 선물을 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집에서 식사를 하는 고객들에게 효율적인 선물을 하려는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추석보다 고급 조미료 세트 취급 수를 늘려 기존 2종에서 4종이 추가된 6종을 선뵌다. 대표상품은 지난 추석 높은 수요를 보였던 히말라야 천연 핑크솔트로 그라인더와 우드스텐드를 함께 구성한 ‘리브솔트 세트(페르시안 블루)’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7만 6000원에, 핑크 소금으로만 구성한 ‘리브솔트 세트(히말라야)’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6만원에 판매한다.

또 올해 처음으로 선뵈는 조미세트로 검은 송로버섯 올리브 오일 100ml와 송로버섯 소금 30g 등으로 구성한 ‘사비니 타르투피 미니 트러플 세트’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20% 할인된 5만 4400원에, 돈죠반니 올리브 오일 250㎖와 발사믹 5년산 250㎖로 구성한 ‘돈죠반니 올리브오일 앤 발사믹 세트’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20% 할인된 6만 4000원에 판매한다.

임경미 롯데마트 조미대용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 조미 세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지난 추석 대비 더욱 다양한 종류로 선뵈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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