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수아레즈 '선발 강화' 노리는 LG, 남은 건 '차우찬'

한이정 2021. 1.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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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차우찬은 언제쯤 손을 잡게 될까.

LG 트윈스는 1월5일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와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LG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던 켈리를 잡고, 기대해 볼만한 수아레즈와 계약을 맺었다.

선발진 강화에 나선 LG가 차우찬과의 계약을 어떻게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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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LG와 차우찬은 언제쯤 손을 잡게 될까.

LG 트윈스는 1월5일 새 외국인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와의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계약금 20만, 연봉 40만 달러를 포함해 총 6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수아레즈는 케이시 켈리와 함께 원투펀치로 2021시즌을 치른다.

1992년생 수아레즈는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지명을 받고 프로에 발을 들였다. 메이저리그에선 통산 3시즌 동안 56경기에 등판해 202⅔이닝을 소화, 7승15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83경기 동안 30승 24패 평균자책점 3.62 성적을 냈다.

수아레즈에 대한 기대도 높다. 차명석 LG 단장은 "수아레즈는 커맨드가 좋고 제구가 안정적이고 구속이 빠른데다 다양한 구종의 변화구를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수아레즈가 15승 이상 기록하고, 켈리가 지난해 기량(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을 이어간다면 외인 원투펀치가 30승을 책임지게 된다. 외인 투수들이 30승 이상 올려준다면 자연스럽게 선발진 운영에 숨통이 트인다.

문제는 국내 선발진이다. 아무리 외인 투수들이 건재하더라도 국내 선발진이 탄탄하게 뒤를 받쳐줘야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다.

LG는 국내 에이스로 차우찬을 보유하고 있었다. 2017시즌을 앞두고 LG는 FA 자격을 얻은 차우찬과 4년 총액 9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계약 첫해였던 2017시즌엔 28경기 동안 10승7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준수했다. 이후에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신음한 적도 많다.

2020시즌만 하더라도 어깨 부상에 일찍 시즌을 마쳐야 했다. 성적은 5승5패 평균자책점 5.34. 때문에 타팀 이적이나 큰 규모의 계약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LG에겐 차우찬이 필요하다. 비록 지난해 임찬규 정찬헌 등 국내 선발진이 좋은 성적을 내긴 했지만 베테랑 차우찬이 주는 안정감 등은 무시할 수 없다.

가뜩이나 LG는 2020시즌 선발진 WAR에서 8.66으로 7위에 그쳤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선발진 강화가 필수다. 성적을 확실하게 내줄 수 있는 믿을 만한 투수가 있어야 한다.

LG는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던 켈리를 잡고, 기대해 볼만한 수아레즈와 계약을 맺었다. 선발진 강화에 나선 LG가 차우찬과의 계약을 어떻게 할지 주목된다. (사진=차우찬/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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