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김재호 '아내의 맛' 출연 반대에 딸 유나가 설득" 나경원 가족 출격 [어제TV]

서지현 2021. 1.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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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지현 기자]

나경원-김재호 부부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격했다.

1월 5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나경원 전 국회의원과 김재호 판사 부부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나경원은 아침부터 격한 세수와 알뜰한 로션 활용을 보여줘 '아맛' 가족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특히 유난히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나경원은 "서울대 82학번"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박슬기는 "경원 언니 피부 관리 비법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나경원은 "그냥 팩 한다. 있는 거 쓴다. 브랜드도 짝짝이로 쓴다"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남편 김재호 판사가 등장하자 나경원은 "남편을 (출연) 설득하느라고 고생했다. 남편은 한 번도 방송에 제대로 나온 적이 없다. 남편이 싫어했는데 딸 유나가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딸 유나 역시 수준급 드럼 솜씨를 선보이며 '아내의 맛'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부엌으로 향한 나경원은 딸 유나와 함께 토스트부터 샐러드까지 한상 차림을 차려 눈길을 끌었다. 나경원은 "결혼 10년 동안 요리 잘하는데 안 하는 거라고 우겼다. 근데 10년 후엔 그냥 '나 못해'라고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원래 결혼 전엔 밥을 먹는 사람이었는데 남편이 빵을 먹는 타입이다. 지금은 편해졌다"고 말했다.

아침 식사를 하던 김재호 판사는 촬영일 기준 군 입대를 이틀 앞둔 아들 현조의 근황을 물었다. 현재 현조는 입대를 앞두고 지인들과 약속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이어 김재호 판사는 현조를 위해 고무신 카페에 가입하려고 시도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저는 아들 입대날 못 갔다. 재판이 있었다. 재판 불출석 허가서를 내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혹시나 하고 냈지만 안 해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경원은 아버지, 유나와 함께 3대가 한강 나들이에 나섰다. 나경원 아버지는 "경원이가 공부를 참 잘했다"며 "스케이트, 피아노, 수영도 가리키고 웅변도 가리켰다"고 딸 나경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공개된 나경원의 어린 시절 사진에 '아내의 맛' 멤버들은 "아이유를 닮았다"고 감탄했다.

집으로 돌아온 나경원은 유나의 연애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이어 나경원이 "네가 시집가버리면 난 어떡하냐"고 하자 유나는 "엄마 사랑해"라며 뽀뽀를 해줬다. 이를 보던 박명수는 "딸 민서는 뭐가 필요하거나 아빠가 좀 안돼 보일 때 사랑한다고 하더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연락이 없는 아들 현조를 뺀 나경원-김재호 부부와 딸 유나는 저녁 식사와 함께 맥주 한 잔을 곁들였다. 나경원은 "토요일마다 저희 식구들끼리 술 한잔을 한다. 전에 딸이 친구랑 같이 호프집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인사불성이 됐다. 그 이후론 집에서 먹자고 해서 매주 토요일마다 같이 마신다"며 "저희 식구들이 다 술을 좋아한다. 저도 주종을 가리지 않는다"고 애주가 면모를 보였다.

이어 유나는 "현조 입대날 나랑 아빠밖에 못 가지? 엄마는 재판 때문에"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나경원은 "재판 불출석 허가서 냈는데 그런 거 허가 안 내주냐. 그날 별로 중요한 증인도 아닌데"라고 투덜거렸다. 김재호는 "재판은 그런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나경원은 "됐어. 누군 판사 안 해봤어?"라고 응수해 '아내의 맛'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이 가운데 나경원은 "유나가 시집가고 싶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호는 "취직되면 남자도 찾아봐야지"라며 내심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나는 "결혼하면 무조건 자립이다. 이젠 내가 벌어서 엄마 아빠를 먹여 살려야 한다. 엄마 아빠는 늙어가고 나는 이제 커가는데 언제까지 엄마 아빠 도움을 받을 순 없잖아"라고 말해 나경원 부부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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