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경정 경주 운영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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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1월 24일 경주 이후 11월 3일까지 9개월간 임시 휴장했다.
이어 11월 4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경주를 재개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11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임시 휴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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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방침 따라 제한 운영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는 2021년 경정 경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확정된 경주 계획에 따르면 2021시즌은 1월 6일부터 12월 30일까지(매주 수·목) 총 48회차 96일 경주로 구성된다. 회차는 전년 대비 2회차 감소했고 경주일수는 5일 줄어들었다. 총 경주 수는 1920경주(1일 20경주 이내)이며 공식 휴장은 1월 27일부터 2월 18일까지 4주간 실시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시 정부 방침에 따라 휴장 또는 상황별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주 운영 관련 제도도 달라진다. 우선 장기간 휴장으로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고려하고 경주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온라인 스타트 경주를 시행하고 점진적으로 플라잉 스타트 경주를 혼합 배치할 예정이다.
특수상황으로 경주를 개최하지 못하는 현실을 고려해 등급심사 기간을 10주 미만에서 13주 미만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재 훈련과 의무 훈련도 기간을 축소하거나 자율에 맡겨 선수들의 훈련 자율권 보장과 실전 적응을 돕는다.
양준택 경정 경주실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15일밖에 경주를 진행하지 못했다. 경정 사업은 물론 경주가 없으니 선수들의 수입이 끊기고 생계에 지장을 받고 있다. 게다가 실전 감각을 잃어 경기력에 지장을 줄까봐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해에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일상생활을 되찾고 경정 경주도 정상적으로 재개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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