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인질범은 한국 정부..70억 달러 인질로 잡아"

김혜영 기자 2021. 1. 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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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선박 '한국케미' 나포와 관련해 이란 정부 대변인이 "한국 정부가 70억 달러, 약 7조 6천억 원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어제 온라인 기자 회견에서 이란의 한국 선박 나포가 인질극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일축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한국 선박 나포와 관련해 "최근 '인질극'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며 "이란 자금 70억 달러를 인질로 잡고 있는 것은 한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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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의 한국 선박 '한국케미' 나포와 관련해 이란 정부 대변인이 "한국 정부가 70억 달러, 약 7조 6천억 원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어제 온라인 기자 회견에서 이란의 한국 선박 나포가 인질극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일축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한국 선박 나포와 관련해 "최근 '인질극'이라는 비판을 듣고 있다"며 "이란 자금 70억 달러를 인질로 잡고 있는 것은 한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만약 여기에 인질범이 있다면, 그것은 70억 달러가 넘는 우리 자금을 근거 없는 이유로 동결한 한국 정부일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국민의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제재 대상이 아닌 의약품 같은 물품에 관해서도 근거없는 구실을 들어 이란의 접근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이란 국민이 우리 자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추가적인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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