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측 "해양 오염 가능성 없어"..영해 침범 주장도 일축

정반석 기자 2021. 1. 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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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포된 국내 선박 회사 측은 바다를 오염시켰다는 이란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위성추적 시스템으로 볼 때 이란 영해 침범 가능성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으로 그제(4일) 오후 한국케미호 선장은 부산에 있는 선사에 위성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이란 혁명 수비대가 선박 검사를 하겠다며 접근하고 있다는 겁니다.

한국케미호에 올라탄 이란 군인들은 갑판 위에 선원 전원을 집결시켰고 이란 영해로 항로를 돌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천희/한국케미호 선사 관계자 : 총을 들고 있어 위협을 느꼈는가 봐요. 벌써 선원들을 한쪽으로 분리시키기 시작했다나 봐요.]

선사 측은 오염물질 유출 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는데, 이미 석 달 전 정밀검사를 받았고 물도 미생물까지 걸러서 버린다는 겁니다.

또 선박이 위성 추적 시스템상 공해에 있었다며 이란 영해 침범 가능성도 일축했습니다.

[이천희/한국케미호 선사 관계자 : 자기들도 보니까 위치 보면 다 나오니까 그건 아니니까 할 수 없이 환경오염 그렇게 한 것 같고요.]

선사 측은 또 국제적으로 운영되는 선주보험조합에 선원의 상태 확인과 환경오염 여부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선원들은 모두 배 안에 억류돼 있는 상황에서 한국 대사관 일행은 현지시간 오늘 정오쯤 현장에 도착할 예정인 가운데, 먼저 현지에 도착한 청해부대 최영함은 인근 해역을 지나는 우리 선박들의 안전조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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