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환자 4900여명 사상최다..누계 25만4000명 넘어

이재준 2021. 1. 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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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1278명 가나가와 622명 오사카 394명 사이타마 369명 등
역대 최고 76명 추가로 숨져 총 사망자 3769명 달해
[도쿄=AP/뉴시스]5일 일본 도쿄의 츠키지 수산 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장을 보러 나와 둘러보고 있다. 2021.01.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대하는 수도권에 긴급사태 선언 발동이 임박한 가운데 사상최다인 4900명 넘게 새로 발병하면서 누적 환자가 25만4000명을 돌파했다.

또한 코로나19로 도쿄도 14명, 효고현 10명, 오사카부 7명 등 열도 전역에서 역대 가장 많은 76명이 다시 숨져 총 사망자도 3700명을 훨씬 넘어섰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5일 들어 오후 11시50분까지 4912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걸렸다고 전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두번째로 많은 1278명, 가나가와현 622명, 오사카부 394명, 사이타마현 369명, 아이치현 273명, 지바현 261명, 효고현 222명, 후쿠오카현 187명, 홋카이도 79명 등이 신규 감염해 누계환자가 25만4149명에 달했다.

일일환자는 12월1일부터 재차 2000명대로 크게 늘어났다가 7일 1500명대로 줄었지만 8일 이래 다시 2000명을 훨씬 넘어서고 12일에는 처음으로 3000명을 돌파했다.

23일엔 3270명, 24일 3740, 25일 3831명, 26일 3881명으로 연일 사상최다를 경신했다. 27일과 28일에는 2948명, 2399명으로 3000명 밑으로 내려갔지만 29일 3606명, 30일 3852명으로 증가하고서 31일 4520명으로 4000명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올해 1월1일 3246명, 2일 3058명, 3일 3157명, 4일 3325명을 기록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도쿄도에서 14명, 효고현 10명, 오사카부와 아이치현 각 7명, 사이타마현와 가나가와현 각 6명, 지바현과 히로시마현 각 4명, 홋카이도와 구마모토현 각 3명, 교토부와 기후현, 후쿠시마현, 나가노현 각 2명, 나라현과 도치기현, 시즈오카현, 고지현 1명씩 합쳐서 76명이 이날 숨져 사망자는 3656명으로 증가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3769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25만3437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25만4149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25만3437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6만4752명으로 전체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부가 3만1452명, 가나가와현 2만3510명, 아이치현 1만7533명, 사이타마현 1만5542명, 홋카이도 1만3857명, 지바현 1만2123명, 효고현 1만671명, 후쿠오카현 9664명, 오키나와현 5540명, 교토부 5256명, 히로시마현 3664명, 시즈오카현 2856명, 이바라키현 2659명, 기후현 2592명, 군마현 2493명, 미야기현 2300명, 나라현 2121명, 구마모토현 2051명, 도치기현 1842명, 오카야마현 1524명, 미에현 1369명, 시가현 1321명, 나가노현 1304명, 이시카와현 1139명, 가고시마현 1094명, 후쿠시마현 1033명, 미야자키현 913명, 나가사키현 812명, 오이타현 746명, 고치현 696명, 와카야마현 678명, 야마구치현 632명, 야마나시현 622명, 도야마현 603명이다.

다음으로 니가타현 582명, 아오모리현 523명, 에히메현 518명, 사가현 510명, 야마가타현 407명, 이와테현 400명, 후쿠이현 362명, 가가와현 323명, 시마네현 215명, 도쿠시마현 206명, 아키타현 157명, 돗토리현 138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1959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5일 시점에 전일보다 40일 늘어나일본 내에만 771명으로 사상최다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5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20만3421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20만4080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3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1만5617건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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