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길 JTP 원장 "용암해수 기능성 음료·의약소재 개발 역점"

[신년설계] 제주형 뉴딜정책 선도..데이터 기반 전략기술 개발·정책기획 역량 강화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힘들었던 2020년이 저물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축년 황소의 해를 맞이하여 우직한 근면과 성실, 그리고 끈기의 대명사로 불리는 황소처럼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시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코로나 박멸 소식이 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

제주테크노파크(JTP)도 기술혁신과 융합을 통해 더 열심히 기업이 성장하고 도민 모두가 함께 일어설 수 있는 더 큰 제주의 길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의 청정자원을 다양한 가치로 녹이고 산업화를 추진하여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주력산업 정책인 스마트관광, 청정바이오, 에너지융합, 용암해수, 빅데이터산업 육성을 통해 제주형 산업생태계의 틀을 넓히고 있습니다.

화장품원료소재센터와 유용미생물산업화지원센터, 청정 기능성식품산업 기반 구축사업,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안정성 평가를 위한 2단계 다각화 사업, 용암해수 미네랄기반 건강지향형 음료특성화 사업 등 미래성장을 위한 인프라도 착실하게 구축 중입니다.

특히, 올해의 핵심추진 과제로써 심각한 경제침체의 극복을 위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산업과 시장의 변화를 먼저 내다보고 제2, 제3의 성장엔진을 키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주형 뉴딜사업을 중심으로 제주만의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하고, 도민과 기업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국가사업을 확보하여 제주경제와 기업의 도약을 뒷받침하는 것이 빅테크 시대에 제주테크노파크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테크노파크는 5대 과제에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첫째, 제주형 뉴딜정책을 선도하는 정책기획 역량을 강화하고, 둘째, 스타기업과 영세기업을 투 트랙(2-track)으로 육성 관리하는 기업규모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겠습니다.

셋째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략기술 개발입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관광서비스 플랫폼 구축, 개인 맞춤형 화장품과 건강기능식 제품 개발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고, 다섯째, 제주 미래자원인 용암해수 천연염류 성분을 활용한 기능성 음료와 의약소재 개발에 집중하겠습니다.

제주테크노파크의 모든 구성원은 끊임없는 혁신과 융합을 통해 하반기 경제 회복기를 대비하고 제주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신속한 해답을 제시해 나가겠습니다.

덧붙여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최전선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제주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관계 공무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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