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펜트하우스' 엄기준, 이지아 죽인 진범..유진, 스스로 목 찌르며 '파국 엔딩' [종합]

이우주 2021. 1. 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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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이지아 살인사건의 진범은 엄기준과 김소연이었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자신이 심수련(이지아 분)을 죽였다고 자백한 오윤희(유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주단태와 천서진은 오윤희를 스토커로 몰아갔고 오윤희는 자신이 진범이 아님에도 모든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다.

이에 오윤희는 "내가 죽어도 수련언니 죽인 진범은 남는다"며 스스로를 찌르고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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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펜트하우스' 이지아 살인사건의 진범은 엄기준과 김소연이었다. 누명을 쓴 오윤희는 스스로를 찌르고 쓰러졌다.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자신이 심수련(이지아 분)을 죽였다고 자백한 오윤희(유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다"며 심수련의 살해를 인정한 오윤희. 주단태(엄기준 분)는 "제가 더 단호하게 대처했어야 했다"며 눈물 연기를 펼쳤다. 심수련 장례식장에 모인 강마리(신은경 분)와 이규진(봉태규 분), 고상아(윤주희 분)는 심수련의 사망 덕으로 민설아 사건이 종결될 것이라며 안도했다.

하윤철(윤종훈 분)의 의료사고 문제는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천서진(김소연 분)은 "병원장에서 물러나달라는 뜻"이라며 하윤철을 쫓아내려 했다. 주단태는 붙잡혀있는 로건리(박은석 분)에게 "네 아버지 제임스 리와 통화를 했다. 민설아(조수민 분) 건으로 딜을 했다"며 아버지를 빌미로 로건리를 협박했다.

주단태는 오윤희를 이용해 심수련에게 복수할 계획이었다. 주단태는 "오윤희는 쓰고 버릴 물건이다. 심수련에게 접근하기 딱이지 않냐"며 천서진을 설득했고 천서진은 주단태를 도와 비리를 덮었다.

경찰서에 가던 오윤희는 칼을 버렸고, 주단태는 양미옥(김로사 분)을 시켜 심수련을 집으로 불렀다. 심수련을 칼로 찌른 건 오윤희가 아닌 주단태였다. 주단태의 부름을 받고 집으로 온 쓰러진 심수련을 발견했다.

천서진은 "설마 자기 손으로 직접 피 묻힌 거 아니지? 범행수법이 꽤 잔인했다더라"라고 물었고 주단태는 "내가 그런 끔찍한 일을 어떻게 하냐"고 뻔뻔하게 말했다.

주단태와 천서진은 오윤희를 스토커로 몰아갔고 오윤희는 자신이 진범이 아님에도 모든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다.

6개월 후, 주단태는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언론에는 심수련이 주단태와 이혼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고 보도됐다. 천서진 역시 무혐의 판결을 받아 주단태는 헤라팰리스 사람들과 파티를 열기로 했다. 6개월 만에 입을 뗀 하은별(최예빈 분)은 "내가 왜 약 먹었는지 안 물어보냐"고 물었지만 천서진은 잊으라고 얘기했다. 그러자 하은별은 "그래서 엄마는 할아버지 사고가 없던 일이 됐냐"고 물었다. 천서진이 아빠를 죽였을 당시 하은별이 이를 목격했던 것. 그러나 하은별은 이를 이야기하지 않고 "할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어서 약 먹은 것"이라고 둘러댔다.

김기자(기은세 분)가 "심수련의 부탁"이라며 오윤희를 찾아왔다. 김기자가 오윤희에게 내민 것은 심수련이 생전 적었던 탄원서. 심수련은 민설아 사망 사건으로 자수할 거라 믿은 오윤희를 위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쓴 것. 심수련은 김기자에게 탄원서를 내밀며 "내 친한 동생인데 자수할 거다. 법대로 벌은 받겠지만 이게 그 사람한테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기자는 "이렇게 언니를 걱정했는데 왜 죽였냐"고 분통을 터뜨렸고 오윤희는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오윤희는 "나는 심수련을 죽이지 않았다"고 호소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교도소로 호송되는 오윤희의 차량을 누군가 전복시켰다. 이들을 막은 건 로건리. 로건리는 쓰러진 오윤희를 꺼내 함께 도주했다.

로건리도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인 걸 알고 있었다. 로건리는 오윤희에게 민설아가 자신의 동생이라고 이야기하며 "왜 그랬냐. 그 불쌍한 애를 도대체 왜. 수련 씨는 자수하려는 네 말을 믿고 끝까지 기다렸다"고 분노하며 오윤희를 죽이려 했다. 오윤희는 "날 죽여도 된다. 수련 언니 복수하고 나서 죽여라"라며 천서진, 주단태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사정했지만 로건리는 오윤희의 말을 믿지 않았다. 이에 오윤희는 "내가 죽어도 수련언니 죽인 진범은 남는다"며 스스로를 찌르고 쓰러졌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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