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다녀간 아르메니아 대통령도 코로나 확진
황지윤 기자 2021. 1. 5. 23:42
영국 하루 확진자 6만명 육박, 3차 봉쇄령까지
새해에 영국을 방문한 아르메니아 대통령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현지 시각) 타스 통신과 현지 언론 등은 새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영국 런던에 다녀온 아르멘 사르키샨(67) 아르메니아 대통령이 귀국 후 코로나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아르메니아 대통령실은 “사르키샨 대통령은 런던에서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았으며, 지난 3일 런던에서 다리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코로나 양성 결과가 나온 사르키샨 대통령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당분간 원격으로 업무를 볼 예정이다.
이날까지 아르메니아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16만544명, 누적 사망자 수는 287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영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일(현지 시각) 기준 5만9000명을 기록해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을 깼다. 영국은 변이 코로나 발생 이후 감염 확산세가 급속도로 빨라졌다. 7일 연속 하루 확진자가 5만명을 넘었을 정도다.
현재 영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71만명, 누적 사망자는 7만5000명을 넘었다.
영국 정부는 경고 단계를 높이고 봉쇄령을 선포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대국민 TV연설을 통해 3차 봉쇄조치 도입을 발표했다. 영국 거주자는 식료품, 필수품 구매나 병원 진료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집에 머물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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