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블루 웨이브' 현실되나, 뉴욕증시 조지아주 상원선거 촉각

김은정 기자 2021. 1. 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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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조세로 장 출발
한 남성 유권자가 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시니어 센터 투표장에 마련된 기계를 통해 상원 결선 투표를 하고 있다./AP연합

미국 상원 패권을 결정지을 조지아주 결선투표일이 밝았다.

만약 민주당이 압승한다면 백악관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민주당이 싹쓸이하는 ‘블루 웨이브’가 현실이 된다. 투표 결과 발표는 현지 시각으로 5일 밤이 돼야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판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숨죽인 채 혼조세로 출발했다.

5일 미국 동부 시각으로 9시31분 현재 S&P500은 0.05% 상승한 3702.53, 나스닥은 0.01% 하락한 1만2698.77, 다우지수는 0.05% 상승한 3만239.2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상원은 50개 주에서 각각 2명씩 총 100명을 뽑아 구성된다. 현재까지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확보했다. 조지아주에서 민주당이 2석을 추가한다면 50대 50이 된다. 다만 부통령이 상원 의장을 겸하기 때문에 50대 50으로 사실상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블루 웨이브가 현실이 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증세 정책을 펴 기업에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일제히 1%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도 이런 심리가 반영된 결과였다. 웰스파고의 자산솔루션 글로벌 대표인 마티아스 세이베르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은 공화당이 상원을 유지할 경우 추가 상승하겠지만, 민주당이 상원을 탈환할 경우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과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가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럽증시는 영국의 전국 봉쇄령 등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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