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9호선 연장 복선으로 관철"

남양주 오남진접발전위원회 5일 조광한 남양주시장에게 감사패 전달. 사진제공=남양주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9호선 최초 안은 단선인데, 시민을 생각하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라 국토부와 서울시 등 관계부처와 집요한 협상을 벌인 끝에 최종 복선으로 관철시켰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5일 집무실에서 오남진접발전위원회 임원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9호선 연장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각종 지역현안 등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날 간담회는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백선아 오남진접 시의원, 오남진접발전위원회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은 간담회에서 진접오남 지역주민의 최대 관심사인 9호선 연장과 100만 도시를 위한 시정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오남진접발전위 임원진은 그동안 궁금했던 시정현안 등에 대해 질문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간담회에 앞서 한상찬 위원장은 왕숙신도시 유치와 9호선 풍양역 연장 등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감사패를 조광한 시장에게 전달했다.

조광한 시장은 “교통을 편리하게 만들고, 좋은 공간을 많이 조성하고, 쓰레기를 깨끗하게 치우는 것이 시장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 이렇게 감사패까지 주니 정말 감사하다”며 “시민들이 5년, 10년 뒤 남양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만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 더욱 겸손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9호선은 강남으로 직통하는 가장 최적의 노선으로 향후 진접선, GTX-B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과 환승 연계돼 우리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올해 9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중요한 만큼 기재부 등과 관련 절차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찬 위원장은 “시장께서 남양주를 위해 고생하는 걸 잘 알고 있으며, 경기북부에 애정이 넘치는 부분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시장님은 우리 시의 자산이니 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는 시정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남진접발전위는 회원 2만2000여명이 속해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지역현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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