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에 시작된 최강 북극 한파, 서울 -17도..50cm 폭설

정혜윤 2021. 1. 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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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 소한에 맞추기라도 하듯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시작됐습니다.

북극 한기가 남하하며 서울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고 서해안과 섬 지역에는 최고 50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년 중 가장 춥다는 절기, 소한이 이름값을 했습니다.

서울 낮 기온은 영하 3.5도

칼바람이 가세하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로 아침보다 낮이 더 추웠습니다.

북극에 갇혀 있던 강력한 한기가 중위도까지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으로 한기가 집중적으로 남하하며 기온을 크게 떨어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아침부터는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겠습니다.

모레는 영하 14도, 금요일에는 영하 17도까지 기온이 곤두박질하며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임다솔 / 기상청 예보분석관 : 7일부터는 강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의 낮 기온도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겠고, 8일 아침은 일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영하 20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10도가량 더 낮아져 매우 춥겠습니다.]

북극 한파와 함께 폭설도 동반되겠습니다.

우선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 사이, 해상의 눈구름이 내륙으로 들어오며 영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함박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이어 모레 오전부터는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 등 섬 지역에 폭설이 집중되겠는데 최고 50cm가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연말부터 한파가 이어지면서 이번 주에는 동파 사고와 양식장 어류 폐사 등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동상, 저체온증 등 한랭 질환자가 발생하고 폭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와 비행기 결항과 미끄럼 사고 등 교통 불편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2018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심한 이번 한파가 일요일까지 이어진 뒤 조금 누그러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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