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4월 보궐선거 선수는 누구?

YTN 2021. 1. 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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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현근택 / 변호사,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 4월 예정된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긴급 회동을 하는 등 야권에서는 후보 단일화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여권에서는 제3후보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화상으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현근택 변호사, 이종훈 정치평론가가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내년 4월 재보궐선거, 이제 1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야 서울시장 후보군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지금 야권에서는 후보가 넘쳐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여권은 좀 그렇지 않은 모양새거든요. 두 분께서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먼저 현 변호사님께 여쭙겠습니다.

[현근택]

제가 보기에는 걱정이 많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박주민 의원하고 개인적으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당을 위해서는 나가줬으면 좋겠는데 본인은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다라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저도 그런 생각인데요. 사실은 우리 여권에서는 지금 후보들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야권에서는 거의 10명 가까이 되고 있고. 이런 상황이 제가 보기에는 전체적인 선거구도도 안 좋은 상황인데 후보들도 많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지금 집권여당에 불리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집권여당에 좀 불리한 상황이다. 이종훈 평론가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후보자가 꼭 많다는 게 좋다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너무 출마자들이 많다 보면 내부적으로 경선 치르는 과정에서 상당한 부작용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과거에도 그런 전례들이 있습니다마는 경선 과정에서 워낙 상처를 많이 입어서 오히려 본선에 가서 그것들이 그대로 악재로 이어지는 그런 상황들이 있었기 때문에 후보자의 다수, 많고 적음을 가지고 어느 쪽에 유리하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하여튼 전반적으로 여론의 추이를 보건대는, 그러니까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주로 참고를 해서 말씀드리면 전체적인 흐름은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 쪽에 조금 유리한 쪽, 그러니까 범야권에 유리한 쪽으로 조성이 되어 있는 것은 맞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게임체인저를 자처하면서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먼저 오 전 의원의 기자회견 발언 듣고 오시죠.

[오신환 / 前 국민의힘 의원 : 요즘 결자해지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10년 전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고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러나 저는 단언합니다. 결자해지가 아니라 과거 회귀입니다.]

[앵커]

오 전 의원, 71년생의 청년정치인이다. 이걸 유독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박원순 시장이 등장할 때 조연으로 함께 섰던 분들, 이분들한테 과거 회귀다라면서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종훈]

제가 먼저 말씀드릴게요.

[앵커]

발언권을 이종훈 평론가께 먼저 드리죠.

[이종훈]

그러니까 오신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참신성을 강조하고 싶겠죠.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이 계속 70년대생, 경제 전문가 이야기를 많이 했었고 그래서 어찌 됐건 젊은층으로 내려가서 새로운 후보를 발굴하려고 하는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그런 김종인 위원장의 복심은 나 같은 사람에게 있다, 이런 걸 이야기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과거에 여러 차례 출마해서 실패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또 나오는 것은 오히려 우리 당이 승리하는 데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하고 싶은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현 변호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근택]

저도 프레임 전환을 하려는 것 같은데요. 왜냐하면 지금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도 지난번 나왔다가 안 됐고요. 그다음에 오세훈 전 시장도 어쨌든 원인 제공을 하지 않았습니까?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그다음에 안철수 대표도 어쨌든 그 당시에 양보했었기 때문에 저는 아마 세대교체론을 들고 나온 것 같습니다. 70년대생... 일각에서 40대라고 하는데 지금 만으로는 모르겠지만 71년생이면 51살이기 때문에 40대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래도 시 의원 했고 재선의원 했기 때문에, 원내대표까지 했고요. 서울시장에 나갈 수는 있다고 보는데 세대교체를 좀 세게 들고 나오면 저는 아마 분위기 전환은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이건 저희 당도 마찬가지인데요. 정치라는 게 항상 나이가 차고 50, 60세 돼서 하는 건 아니거든요. 그런 면에서 본다면 저는 어쨌든 70년대생이 시장 도전하는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아마 여당 내에도 이런 바람들이 같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회동을 했다, 이런 소식도 들리고 있고 안철수 대표 출마 선언 이후에 지금 중량감 있는 인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진 모습이거든요. 이 두 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 상황인 거죠? 현 변호사님.

[현근택]

일단 안철수 대표의 등판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습니까? 어쨌든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분들, 아니면 다음에 당 대표로 나갈까 고민하는 분들도 서울시장에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출판기념회를 했고요. 또 아들 출생증명서 공개하는 건 사실 선거를 염두에 뒀다고 볼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일단 출마는 어느 정도 정해진 것이 아닌가라고 보고요. 오세훈 전 시장 같은 경우에는 아마 그래도 지지율이 있고 본인이 추대하기를 원했을 것 같아요, 주변에 들리는 얘기를 보면. 그런데 안철수 대표한테 좀 선수를 뺏긴 감이 있는데 그래도 어쨌든... 그런데 오세훈 전 시장이 국회의원 선거도 두 번 떨어졌고요. 20대, 21대 떨어졌고 지난번에 전당대회도 별로 결과가 좋지 않았고요. 그러니까 나갔을 때 과연 후보가 안 된다고 하면 아마 제가 보기에 정치를 계속하기 힘들지 않겠나.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 지금 바로 직전에 의원 했기 때문에 앞으로 전망이 있겠지만 오세훈 전 시장은 그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본인이 만약에 출마를 했는데 만약에 안철수 대표한테 져서 후보가 안 된다고 하면 아마 정치 생명은 끝나지 않겠나, 이 고민이 가장 많을 것 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갈 가능성이 조금 더 많지 않나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두 분 모두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자체 단일화를 논의했는데 지금 결론은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거든요. 어떻게 입장 정리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이종훈 평론가님께서는.

[이종훈]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가 뛰어들면서 사실은 지금 국민의힘 내부의 출마 예정자들이 생각이 복잡해진 거죠. 어찌 됐건 출마해서 경선 통과해서 본선까지는 기본적으로 가야 한다라고 생각을 할 겁니다, 누구라도. 그런데 경선 통과도 못한다라고 전제를 했을 경우에는, 또는 단일화 협상에서 최종 후보로 간택이 안 돼서 본선에 못 나간다라고 전제했을 때에는 향후에 정치를 다시 재기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지는 그런 상황이 될 수가 있는 거죠. 특히 중진급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조금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개중에는 서울시장 거쳐서 가려고 생각했던 분들 중에 차라리 이렇게 된다면 그냥 대선으로 곧바로 뛰어들어 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떨어지더라도. 향후 정치 행보를 생각하면 그게 더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복잡한 심경들이 작용을 하는 거다. 그래서 가능한 한 미리 단일화도 하고 해서 지지율을 좀 끌어모아 보자. 그래서 지금 현재 지지율이 계속 높게 나오는 안철수 대표를 좀 극복을 해 보자. 그런 의도가 담겨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야권에서는 안철수 대표에 이어서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 그리고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출마선언을 했고 벌써 후보군만 10여 명에 이릅니다. 역시 관건은 후보 단일화일 텐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먼저 현 변호사님.

[현근택]

저는 지금 상황이 좀 단일화보다는 오히려 3자 구도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보고 싶습니다. 왜 그러냐면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이 만약에 지금 국민의힘의 유력한 주자라고 볼 수 있는 오세훈 전 시장이나 나경원 전 의원과 비슷하게 나온다고 하면 저는 아마 단일화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지금 보면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이 어찌 보면 많이 앞서고 있거든요. 안철수 대표가 그전에 대선이라든지 아니면 지난번 서울시장에서의 단일화 과정을 보면 매끄럽게 된 적이 거의 없어요. 그러니까 박원순 시장한테는 양보할 때는 굉장히 매끄러웠지만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권 단일화라든지 아니면 지난번 서울시장 단일화는 안 됐었거든요. 문재인 대통령과의 2012년 단일화 때도 보면 선거날 어떻게 보면 출국한 형태가 돼서 단일화가 맞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제가 보기에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본인이 3자 대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승산이 된다고 하면 절대 양보 안 할 거거든요. 이번에 아마 안철수 대표 또 양보한다고 하면 앞으로 정치를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에서도 또 후보를 안 낼 수도 없을 것 같고요. 그런데 그걸 중재를 누가 할 것인가. 예를 들어서 예전에 박원순 시장이나 지금 박영선 장관 같은 모델을 많이 얘기하지만 그건 어느 정도 누군가가 협상을 중재하거나 그걸 중재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때 얘기인데 안철수 대표한테 그걸 중재할 사람이 있을까. 제가 보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3자구로도 갈 가능성이 더 많아지지 않았나 이렇게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안철수 대표, 그야말로 단일화의 아이콘이다, 이렇게 불리고 있는데 지금 현 변호사님께서는 이번에 절대 양보를 안 할 것이다,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안철수 대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제외하면 사실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떨까요? 이종훈 평론가님,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종훈]

이번에도 만약에 어떤 결실을 내놓지 못한다라고 전제한다면 그야말로 정치 이제 완전히 그만두셔야 되는 그런 상황으로 간다라고 보고요. 그래서 본인도 많이 고심을 한 끝에 이번에 제안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일종의 통합경선을 제안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실제로 동시 경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당을 떠나서 안철수 대표까지 포함시켜서 국민의힘 쪽에 출마한 사람들까지 다 해서 할 경우에는 지금 현재 여론조사 추이로 봐서는 무조건 안철수 대표가 경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걸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원할 것 같지는 않고요. 국민의힘 후보자들은 어쨌든 당내 경선을 치르고 난 다음에 나중에 안 대표하고 경선을 치르든 단일화 협상을 하든 그런 쪽으로 가기를 원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순차경선 내지는 2단계 경선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에도 만약에 경선 자체가 성사가 안 된다든지 또는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과거 결렬됐던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흐지부지 끝난다라든가 그래서 결국은 3자 구도로 다시 선거를 치른다. 그렇게 됐을 경우에는 본인이 당선될 가능성도 희박할 뿐만 아니라 과거의 잘못을 다시 또 되풀이하는, 반복하는 그런 오류를 범하는 거나 다름없어요. 2018년 당시 그랬던 전력이 있기도 한데. 그래서 어찌 됐건 이번에는 시작을 했기 때문에 단일화를 성사시킬 필요가 있는 건데. 저는 과감하게 차라리 국민의힘 쪽에 입당을 해서 그냥 경선에 임하는 그런 정면돌파 카드를 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보는데 과연 안 대표가 그런 선택을 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셨듯이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가 이루어질지도 관심인데 현재 거론되는 단일화 방식 크게 세 가지입니다. 지금 말씀해 주신 입당 경선 방식, 그다음에 2단계 단일화 방식, 마지막으로 원샷 경선 방식도 나오는데 현 변호사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원샷으로 경선을 치를 가능성은 떨어진다, 이렇게 보십니까?

[현근택]

입당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요. 원샷이라고 하면 어쨌든 한 번에 하는 건데, 그러면 모든 후보들이 한 번에 나오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지지율 가장 높은 안철수 대표가 유리하겠죠. 그러면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 받기가 어려울 것 같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에서 먼저 주자를 한 명 뽑고 그다음에 안철수 대표와 1:1로 붙인다. 그러면 금태섭 전 의원은 갈 데가 없죠. 그러면 그건 사전에 공감이 되어야 되는데 당 밖에 있는 사람들하고 당 안에 있는 사람들이 완전하게 공감하기 쉽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여론조사 때마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게 아마 100% 여론조사 가더라도 그러면 민주당 지지자들 넣을 거냐, 뺄 거냐. 이것도 굉장히 다툼이 됩니다. 그리고 여론조사 샘플을 어떻게 할 것이냐 문제에 있어서 경선 방식이 저는, 그러니까 원샷이든 아니면 원 플러스 원이든 2단계든지 간에 둘로 정해질 가능성은 쉽지 않다, 합의가 쉽지 않다라고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내년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본 경선을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치르는 방안을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평론가님, 이것도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를 고려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이종훈]

그러니까 안 대표한테 입당하기를 좀 원하는 그런 마음이 반영된 그런 논의가 아닌가 싶어요. 그러니까 1, 2차 경선을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같은 경우에 후보자가 많기 때문에. 그러니까 본 경선을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하자, 그런 논의가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아직까지 결론이 최종적으로 나온 건 아닙니다마는. 이건 뭐냐 하면 안철수 대표가 설령 우리 당으로 입당하더라도 경선 과정에서 그렇게 불리한 게 없다. 그리고 잘하면, 국민 여론만 받쳐준다면 당신이 될 수도 있다 하는 걸 지금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것 같고 그런 식으로 경선 구도를 짜서 가능한 한 안 대표를 입당을 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그런 기류가 일각에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야권의 후보군이 많다 보니까 주로 야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지금 후보군이 풍년인 야권에 비해서 여권의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한 모습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제3후보론, 서울시장 후보 경선 흥행을 위해서 새로운 인물을 차출해야 된다,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현 변호사님, 어떻게 보십니까?

[현근택]

저도 그거에 동의를 합니다. 저도 김민석 단장 인터뷰를 봤는데요. 현재 예상되는 사람 중에 나올 것이다라면 재미 없거든요. 그러면 국민들은 지금 야당처럼 여기저기서 후보들도 나오고 그중에 또 경선 방식 가지고 논쟁이 될 것 아닙니까? 저는 단일화 얘기가 선거 끝까지 갈 것 같은데요. 그런데 여당은 너무 조용하죠. 그러면 아마 제3의 후보라는 말보다는 어쨌든 당내든 당 밖이든 많은 후보들을 물색해야 된다. 그리고 예를 들어 초선 의원이든 재선의원이든 여성 의원이든 서울 시내에도 의원들이 많거든요. 이런 분들도 뛰어들 수 있게끔 판을 깔아야 된다. 그래야만 국민들도 관심도 가고 흥행도 되고 흥행이 돼야 또 당선 가능성이 많아지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제3의 후보는 아니다, 지금 나온 후보들로 충분하다, 이렇게 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걱정이 되고 있어서 좀 더 많은 후보들이 들어올 수 있게끔. 아니면 예를 들어서 좀 더 많은 후보들이 뛰어들 수 있게끔 분위기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 저는 그런 게 오히려 당의 역할이고 또 선거추진단의 역할이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그런 식으로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흥행을 위해서는 좀 더 많은 후보들이 뛰어들어야 한다,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민주당에서는 선 긋기에 나선 것 같습니다.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서울선거기획단장 : 후보군과 관련해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되었던 제3 후보론 등등에 대해서는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하거나 보고받거나 접수된 바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종훈 평론가님께 여쭙겠습니다. 지난해 말에 당헌 당규를 개정하면서 당 안팎에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제3의 후보로 염두에 둔 게 아니냐, 이런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민주당에서도 선 긋기에 나섰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이미 사실 차출설이 지난해 9월에 나온 적이 있죠. 그래서 정세균 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보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고 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출마시히는 게 어떻냐, 이런 얘기도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고 그래요. 그러니까 어찌됐건 이번 재보선이 여당 입장에서는 좀 불리하다라는 걸 전제하고 그런 얘기는 꾸준히 제기되어 오던 터였는데 이번에 안철수 대표가 뛰어듦으로 인해서 판이 갑자기 커져버린 거죠.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 쪽에서도 머리가 굉장히 복잡해졌지만 민주당 쪽도 마찬가지다. 어찌됐건 지금 기존에 거론되고 있던, 그러니까 서울시장 후보 말고 체급이 더 나가는 그런 인물들로 좀 바꿔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얘기가 그래서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 거고요. 그에 따라서 아마 기존에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에는 출마를 포기하는 분들도 개중에 생기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결국은 지금 이게 상대가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또 국민의당의 흐름, 이런 것들을 보고 또 후보 단일화의 전반적인 추세 이런 것을 봐가면서 가능하면 늦게 최종 후보를 정하려고 들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후보는 우상호 의원이 유일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론조사에서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다소 높게 나오는데 현 변호사님, 박 장관이 언제쯤 출사표를 던질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현근택]

일단 현직 장관이기 때문에 일단은 장관직을 그만둬야 되기 때문에 아마 1월 중에 2차 개각이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개각에 포함되는 게 우선일 거고요. 아마 최근의 발언을 보면 출마 쪽으로 기운 것 같습니다. 아마 주변에서 준비는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박주민 의원은 개인적인 고민이 있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전당대회 나가서 사실은 2등 정도 하고 했으면 자신감을 좀 얻었을 것 같은데. 그런 면도 있고 지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여기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본인의 입장은 그 법이 처리가 되면 그다음에 나올 것으로 보는데요. 박영선 의원은 지난번에도 한번 도전을 했었기 때문에 도전할 걸로 보고 있고. 박주민 의원은 최근에 언론보도도 있습니다마는 개인적으로 많이 고민하는 것 같은데. 아마 조금 정치적으로 아직은 지난번 전당대회가 오히려 약간 독이 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여론조사 판세를 보면 전반적으로 야권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안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 선언한 이후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금 출마 선언 이후부터 계속 높은 지지를 이어가고 있거든요. 이런 판세가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궁금합니다. 이 평론가님,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이종훈]

이건 앞으로도 약간 변동이 있을 여지가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을 해요. 일단 여당 쪽에서 누군가 확실한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아무래도 여당 지지층들도 결집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게 조금 반영이 될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고요. 그리고 국민의당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국민의당도 아직까지는 여러 후보가 난립만 하고 있는 상황이고 누군가로 가닥이 잡혀가는 그런 과정은 아니다라는 거죠. 그래서 사전에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든지, 내부에서. 또는 경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면 역시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당 조직력이라고 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해서 또 표가 결국은 최종 경선 통과한 후보 쪽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랬을 때는 아마 안철수 대표보다도 지금 지지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러니까 설령 3자 구도로 간다 하더라도 국민의힘 후보자가 더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그런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으로 추이를 좀 지켜봐야겠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가 되고 1:1 구도로 만약에 이어진다고 치면 어떻게 보십니까, 현 변호사님?

[현근택]

1:1 구도로 간다고 하면 만만치 않은 구도가 되겠죠. 어쨌든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랄까, 아마 역대 어떤 선거도 그랬지만 팽팽하게 갔습니다. 결국 5:5 구도로 가는데 막판에 예를 들어 지금 언급되는 분들은 대부분 기존에 출마를 여러 번 했던 분들이기 때문에 거의 검증이 됐다고 보는데 아마 정당과 관련된, 아니면 변수들이 나왔을 때 흔들릴 수 있거든요. 1:1 구도로 갔을 때는 저는 비슷하게 갈 거라고 보는데. 그런데 아마 지금 현재 지지율은 안철수 대표가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 거예요. 지금 박영선 장관도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안 했고요. 오세훈 전 시장이나 나경원 전 의원도 마찬가지거든요. 마찬가지거든요. 이분들이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안 했고 지금 언론에 노출이라든지 뛰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는 뛰어들고 어쨌든 언론에도 많이 노출되고 있어서 그 상황 정리가 있었던 거거든요. 아까 이 평론가님 말씀처럼 후보가 정해지고 당에서 지지를 받고 계속 언론에 노출되면 안철수 대표의 지금 지지율은 유지되기 어렵다고 보고 민주당이나 아니면 야당의 후보들 지지율이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1:1 구도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질 가능성보다는 만약에 지지율이 3자가 팽팽하게 간다고 하면 누구든 당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 양보하기 쉽지 않다고 하면 오히려 2자 구도보다는 3자 구도 가능성이 현재 같은 지지율이라면 더 많지 않을까.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 지지율이 유지될수록 아니면 오를수록 1:1 구도는 더 어려워진다라고 보고 싶습니다.

[앵커]

이제 주제를 살짝 바꿔보겠습니다. 지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교통방송의 일합시다, 이른바 일합시다 캠페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논란이 되자 결국 중단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 캠페인이 사전 선거운동을 연상시킨다, 이런 지적이 나왔었는데 이 평론가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종훈]

그러니까 지금 범야권에 있는 정치인들이라든가 아니면 지지층들 입장에서 보자면 충분히 그런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워낙 TBS가 서울시 산하 재단 형태로 지금 운영이 되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그동안에 굉장히 친여 성향을 보도를 주로 해 왔다는 거죠. 그리고 김어준 씨의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친여적인 것도 다분히 약간 노골적으로 지나치게 편향성이 확실히 보일 정도의 그런 방송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 같은 경우에도 이게 조금 정치적인 성향을 띠고 있는 것 아니냐. 현재 그런 지적을 하는 거고 저는 그동안에 충분히 그런 의혹이 제기될 만한 빌미를 제공해 왔다. 방송이 공정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TBS 측도 반성해야 될 대목이 분명히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TBS 측의 입장은 열심히 일할 수 있게 구독자 1명을 더 보태달라 이런 취지였다라고 해명을 하고 있는데 현 변호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근택]

저는 아마 이걸 선거이슈로... 교통방송이 서울시 교통방송이지 않습니까? 서울시의 지원을 받고 있어서 아마 선거 국면이 되다 보니까 나오는 문제 같은데요. 지금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 이걸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고 하는데 선거법 위반 문제가 되지 않을 거에요. 왜냐하면 선거법 위반이 되려면 선거가 특정되고 후보자라든지 아니면 정당이 특정되어야 되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당선되게 하거나 아니면 낙선될 목적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어떤 정당, 1번 가지고 지금 정당이라고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얘기한 것처럼 일합시다 그걸 얘기한 것 같고 당초에 나온 게 95만 정도 됐던 것 같아요, 시청자가. 그러니까 100만을 만들어 보나 한 건데 지금 보니까 99만 조금 넘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100만을 만들겠다고 한 것이어서 선거를 염두에 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그동안 방송 내용에 불만이 있어서 이걸 아마 선거 이슈화를 하려는 것 같은데요. 저는 방송은 당연히 공정성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요. 서울시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오해가 있으면 안 된다고 봐서 이걸 안 하기로 한 건 잘했다고 보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걸 고발까지 하는 건 심했다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셨듯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야권 주자들이 특히 교통방송 TBS 그리고 진행자 김어준 씨를 향해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오늘은 진행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는데 관련 발언 듣고 오시죠.

[유승수 / 변호사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소속) : 2021년 4월 7일 재보궐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11월 16일부터 2021년 1월 4일 현재 시점까지 계속해서 TBS 방송 자체 유튜브 채널인 TBS 유튜브 100만 구독자 캠페인 #1합시다.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이 제목으로 선거에 있어 현 집권 여당인 누가 봐도 더불어민주당의 투표 번호인 1번을 강조하고 이 동영상에 등장하는 색깔 또한 파란색으로 처리했습니다. 파란색 1번을 결합하면 누가 봐도 현재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특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폐지를 서울시장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는데 이런 야권 후보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종훈 평론가님.

[이종훈]

글쎄, 보기에 따라서는 과민반응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부분도 없지 않아 있기는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어준 씨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워낙 TBS의 대표적인 간판 프로그램이기도 하고 또 청취층이 굉장히 많기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영향력이 꽤 있는 거죠. 그런 부분에서 공정성이 많이 그동안 흔들려 왔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려를 하는 거고 이건 어떻게 보면 이번 재보궐선거 과정에서도 편파적인 방송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걸 사전에 차단시켜보겠다라고 하는 의도가 있지 않나. 그래서 사실은 후보자 입장에서도 이걸 어떻게 보면 정치를 하는 거죠. 그래서 정치적으로 접근해서 정치적 공세를 가함으로 해서 방송으로 하여금 좀 더 공영성을 가미하도록 하다못해 형식적으로라도, 그렇게 가도록 하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담겨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만큼 해당 지지층이 결속시키고 또 여론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가졌기 때문에 또 이런 움직임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은데 현 변호사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현근택]

저는 별로 좋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특정 방송이, 그런데 지원을 받는 방송이 TBS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다른 방송도 있습니다. 그런데 방송의 특정 프로그램이나 특정 진행자의 하차 문제를 공약으로 내세운다든지 아니면 선거에서 한다. 저는 이게 어찌 보면, 그러니까 물론 아까 말씀처럼 이미 차단하겠다든지 아니면 이런 목적도 있어 보이지만 방송의 독립성에도 좋지 않다. 왜냐하면 사실 시장이 된 다음에 예산 지원을 줄이거나 아니면 다른을 방식으로 해 나가면 모르겠지만 선거 과정에서부터 이런 방송의, 특히 진행자 문제를, 하차를 시키겠다든지 아니면 폐지하겠든다지 들고 나온다고 하면 저는 기본적으로 그런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이게 공약이 될 수는 없는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부동산 문제라든지 아니면 정책 문제라든지 아니면 서민 경제 문제, 이런 걸 들고 나오면 모르겠지만 방송의 진행 과정을 문제삼아서 폐지를 공약한다? 저는 그건 정치인으로서는 옳지 않은 방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이야기도 좀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시장은 비교적 후보군 정리가 좀 되는 듯한 모양새인데. 일단 초반 판세는 국민의힘이 좀 주도하는 형국입니다. 이종훈 평론가님,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이종훈]

서울시장 선거보다 부산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더 승리 가능성이 높은 그런 상황이죠. 당연히 그러다 보니까 더 많은 후보자들이 난립하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거고요.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갈수록 조금씩 정리는 될 겁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경선을 거칠 것이기 때문에 1차 경선 거치고 나면 상당수가 정리가 되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해서 결국은 누구 한 명으로 정리가 될 것 같기는 한데. 특정인을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편파성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게 되면 범야권의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약간 격차는 나는 것 같아요. 지금 상황은 그렇다. 그래서 대략 범야권의 후보자도 윤곽이 조금씩 잡혀가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보니까 출마자들이 별로 없어요. 자진해서 미리 불출마 선언하신 분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교통정리가 조금 쉬워지는 그런 상황인 것 같고. 그래서 여기는 비교적 빨리 양자대결 구도가 잡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부산시장 보궐선거.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사태로 만들어진 보궐선거이니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시민들에게 내재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어떻게 해소할까, 이 부분이 관건일 것 같은데 현 변호사님께서 어떤 전략을 갖고 임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현근택]

민주당이 부산시장 승리하기 어렵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나서는 분도 별로 없고요. 또 나오실 만한 분들이 불출마 선언했고. 김영춘 전 사무총장 말고는 사실은 지금 어찌 보면... 물론 지금 최지은 대변인도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변성완 권한대행도 얘기는 있지만. 그래도 지금 이런 얘기 좀 그렇습니다마는 여론의 지지라든지 이런 면에서는 경선 가능성은.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하는 게 좋겠지만. 일단은 그래도 어쨌든 부산시의 제일 큰 문제는 가덕도 공항 문제일 것 같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오거돈 시장의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여성들의 지지를 어떻게 받을 것인가. 그다음에 부산도 마찬가지로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고 듣고 있습니다. 물론 전국적으로 다 어렵습니다마는 부산이 해운 지구도 있지만 과거에 비해서 산업이라든지 이런 게 많이 죽었다, 이런 얘기들이 있어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얘기하는 메가시티. 부산, 울산, 경남을 하나의 광역도시로 만든다든지. 이런 부분들, 경제살리기 부분, 이런 부분이 아무래도 여당이 조금 이점이 있거든요. 그래서 지난번 총선 때도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지하화라든지 이런 얘기들이 있었죠. 이런 부분들, 아무래도 경제 살리기에 여당이 할 수 있는 역할, 공약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내세워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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