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코스피, 또 최고치 경신.. 3000 시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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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코스피 3000 시대'를 눈앞에 뒀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일정 부분 과열된 점을 인정하면서도 3000선에 무난히 도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서면 2007년 7월 20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약 13년 5개월여 만에 앞 자릿수를 바꾸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무난히 3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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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7200억대 순매수 행진
13년 만에 앞 자릿수 교체 예고
"상승속도 빨라 단기조정 가능성"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12포인트(1.57%) 상승한 2990.57에 거래를 마쳤다. 3000선까지 불과 9.43포인트 남은 셈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03%) 내린 2943.67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2920선까지 후퇴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어서면 2007년 7월 2000선을 처음 돌파한 이후 약 13년 5개월여 만에 앞 자릿수를 바꾸게 된다. 코스피가 1989년 3월31일 1000선을 처음 넘어선 뒤 2000선을 돌파하기까지는 18년3개월이 걸렸다.
코스피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0선은 물론 1000선 아래로 후퇴하며 같은 해 10월24일 938.75까지 하락했지만 2010년 12월 2000선을 회복했다. 이후 5년여 동안 2000선 전후로 박스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코스피는 2197.67로 시작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19일 1457.64까지 급락했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급락을 위기로 보지 않고 반등의 기회로 여긴 개인 투자자의 매수와 정부의 유동성 강화 정책이 맞물리면서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728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82억원, 5363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무난히 3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승태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통화정잭이 긴축으로 선회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코스피가 3200선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며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다는 감은 있어 단기적으로 조정이 발생해 2700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 코스피가 과열이 됐는지 여부에 대해 “과열 부분이 시장 문제를 일으키느냐인데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경제 정상화, 백신 보급 등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 현 단계에서는 과열 조짐 등이 있지만 주가 정점과는 괴리가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비율인 ‘버핏 지수’에 대해서 “버핏은 (이 지수가) 1배 이상 넘으면 과열이라고 하는데 미국도 1.6이 넘는다”며 “과거 2000년대 IT버블 당시 버핏 지수 추세에서 2표준편차를 벗어났는데 이 같은 건 쉽게 오는 국면은 아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14포인트(0.83%) 오른 985.7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0.12%) 내린 976.43으로 개장해 보합권에 머물다가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에선 개인이 472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1억원, 2880억원 순매도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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