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 별세..향년 92세

김영상 기자 2021. 1. 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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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이 5일 별세했다.

김 화백은 빛나는 물방울을 표면에 그려내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한국 대표 화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김 화백의 작품은 프랑스 퐁피두센터, 일본 도쿄국립미술관 등 해외 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김 화백이 2013년 제주도에 기증한 대표작 220점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제주시 한림읍에 김창열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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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화가.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이 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김 화백은 빛나는 물방울을 표면에 그려내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한국 대표 화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양 철학과 정신이 담긴 천자문을 캔버스에 쓰고 그리는 등 회화의 본질을 찾아 작품에 담았다.

김 화백은 1948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입학했고, 1966년부터 뉴욕 아트 스튜던트리그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프랑스에 정착한 뒤에는 유럽과 일본, 미국 등에서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추구했다. 1972년 파리에서 열린 '살롱 드 메'에서 처음 물방울 회화를 선보인 이후 1976년 갤러리현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김 화백의 작품은 프랑스 퐁피두센터, 일본 도쿄국립미술관 등 해외 미술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김 화백이 2013년 제주도에 기증한 대표작 220점을 기반으로 2016년부터 제주시 한림읍에 김창열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김 화백은 한국과 프랑스 문화교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1996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 이후 2013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2017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수상했다.

유족으로 부인 마르틴 질롱과 아들 김시몽 고려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김오안 사진작가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301호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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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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