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전방위 압박' 알리바바 산하 샤미음악 내달 5일 폐쇄

이재준 2021. 1. 5. 2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당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샤미뮤직(蝦米音樂)이 2월5일 문을 닫는다.

5일 홍콩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샤미뮤직은 이날 웨이보(微博)에 올린 성명에서 "사업상 조정을 위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11년간 함께한 여러분에 이별을 고하게 되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당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샤미뮤직(蝦米音樂)이 2월5일 문을 닫는다.

5일 홍콩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샤미뮤직은 이날 웨이보(微博)에 올린 성명에서 "사업상 조정을 위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11년간 함께한 여러분에 이별을 고하게 되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샤미유직 앱이 앱스토어에서 내려지고 모든 음악 콘텐츠의 소비 서비스를 중단하지만 계정 자산처리와 웹캐스트 뮤지션의 서비스는 3월5일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성명은 "샤미뮤직은 앞으로 더 많은 음악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제로 전환한다"며 "새로 설립한 인뤄 플랫폼(音螺平台)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모색하고 음악인과 업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13년 샤미뮤직을 인수하고서 그간 거액의 투자를 거듭해 중국 온라인 음악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텅쉰(騰訊 텐센트) HD의 QQ뮤직(QQ音樂) 등을 상대로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샤미뮤직의 현재 시장 셰어는 2%에 그치고 있다. 2008년 중국 최초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 샤미뮤직은 3000만곡을 저장하고 4만명 넘는 아티스트를 유치했으며 5억 넘는 싱글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작년 9월 샤미뮤직의 갱쟁사 중 하나인 왕이 클라우드 뮤직(網易雲音樂)에 7억 달러(약 7623억원)를 투자했기 때문에 온라인 음악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중국 규제당국은 앞서 독점금지범 위반을 이유로 알리바바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한 알리바바 금융자회사 앤트그룹(螞蟻集團)의 홍콩과 중국 증시 동시상장을 무산시키고 업무 개혁을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